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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캐나다 청소년들, 인터넷 폭력 무방비 노출

표기자 기자 입력16-12-19 09:44 수정 16-12-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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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낮을 수록 피해 빈도 높아, 폭력 겪은 후 사회에 대한 신뢰 상실 야기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지난 19일(월), 만 15세부터 29세 사이 캐나다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폭력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인터넷 사용률이 100%에 가까운 이 연령층의 캐나다인 중 17%가 인터넷 폭력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2014년에 이루어졌으며, '캐나다인 안전 인식 조사(2014 General Social Survey on Canadians' Safety)' 일환으로 인터넷 노출도가 높은 연령층에 대한 인터넷 폭력 실태 조사(Cyberbullying and cyberstalking among Internet users aged 15 to 29 in Canada)가 포함되었다.

'지난 5년 동안 인터넷을 통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제시되었다. 통계청은 인터넷 폭력 종류로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한 위협 또는 협박', '인터넷을 통한 루머 유포', '피해자의 사진 기제, 또는 유포를 통한 수치심 유발', 그리고 '피해자 사칭을 통한 사생활 정보 노출' 등 네가지의 총 네 가지를 제시했다. 그런데 답변 결과 네 가지 예시 중 최소 한 가지를 겪은 사람이 36%에 달했다. 또 한 가지 이상을 겪은 사람이 31%였다. 그리고 17%는 '반복된 피해를 통해 공포를 느꼈다'고 답했다.

특히 연령이 낮아질수록 피해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피해자 다수가 만 15세부터 20세 사이에 인터넷 폭력을 겪었다. 반면 만 27세부터 29세 사이에 피해를 겪은 경우는 비교적 적었다.

또 성적 소수자들의 피해 빈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성적 소수자의 1/3이 인터넷 폭력을 겪어, 스스로를 이성애자를 분류한 사람들과 비교해 그 수치가 두 배를 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인터넷 폭력과 다양한 사회 이슈들 사이의 연관성도 발견되었다. 피해자 상당수가 '어렸을 때 겪은 차별이나 가정 폭력과 연관된 경험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인터넷 폭력을 겪은 후 정신 질병을 치료받게 되거나 사회에 대한 신뢰가 낮아지는 것 등도 지적되었다. /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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