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주택시장 시장 과열 진정 국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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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밴쿠버 주택 전달, 전년 대비 감소
3,553건으로 10년 평균 거래량 상회
4월 밴쿠버 지역 주택 거래량이 전달이나 전년 동기대비해서 감소했지만 예년 평균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 가 2일 발표한 4월 주택거래 통계자료에 따르면, 총 3,553건의 주택거래가 있었다.
이는 작년 4월에 비해서 25.7%나 급감했고, 지난 3월과 비교해서도 0.7%가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 10년 평균 4월 주택거래량에 비해서는 4.8%나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주택거래는 과열에서 벗어나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택가격은 비정상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나 타운하우스와 같은 다세대 주택 위주로 구매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4월까지 다세대 주택의 거래가 평균 68.5%로, 작년 동기 58.2%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다.
4월 REBGV 지역에 새로 매물로 나온 주택 수는 4,907채로 작년 4월에 비해 19.9%가 감소했다. 새 매물과 합쳐 현재 총 매물 주택 수는 7,813 채로 작년 4월에 비해 3.5%가 증가했다.
실제 매물 대비 판매 비율에서 단독주택은 26%에 머물렀고, 타운하우스는 58.2%를 그리고 아파트(콘도)는 82.2%로 매물로 나오면 빠른 시일에 팔리는 활발한 모습을 나타났다.
REBGV 지역의 평균 주택 매물 가격은 94만 1,100달러로 작년 4월에 비해 11.4%가 높게 형성돼 있다.
지난 3개월간 콘도의 평균 가격은 8.2% 상승했고, 타운하우스는 5.3% 올랐으며 단독주택은 2.8% 비싸졌다.
프레이져 강 동쪽에 위치한 도시지역을 관할하는 프레이져 밸리 부동산협회(Fraser Valley Real Estate Board, FVREB)는 안정적 강세를 이어갔다고 2일 밝혔다.
4월 FVREB 관할 지역에서는 총 2,230건의 주택이 거래돼 작년 4월에 비해 24.9%가 감소했지만 전달 대비 0.8% 증가했다.
주택형태로 보면 타운하우스가 438채, 아파트가 567채였고 단독주택이 1,225채로 가장 많이 거래됐다.
현재 FVREB의 총 매물은 4,913채로, 지난 10년 중 4월 매물로는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FVREB 관할 지역에서 매물로 나온 후 거래까지 평균 26일이 걸려 작년 4월에 15일 걸리던 것에 비해 11일이 길어졌다.
단독주택의 평균 가격은 88만 8,900달러로 전달에 비해 2.3% 올랐다.
타운하우스는 평균 가격이 44만 6,000달러로전달 대비 3.2%, 아파트는 28만 5,400달러로 3.1% 각각 상승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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