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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10월 밴쿠버 한인들 모두 7080년대로 떠나는 시간 여행

표영태 기자 입력23-07-20 13:35 수정 23-07-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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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일이 있는 극단 하누리 단원들이 매주 월요일 버나비 예술위원회 연습실에 모여 대본 리딩 중에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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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하누리의 선배와 후배 단원들이 지난 15일 블루마운틴 공원에 모여 야유회 겸 친목을 다졌다. 표영태 기자


극단 하누리 정기공연 '나르는 원더우먼'

80년대 디스코와 노래를 함께 즐길 기회


거의 캐나다에 독보적인 한인 연극 극단, 하누리가 올해는 한국의 압축고동성장을 하던 7080시대의 레트로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정기 공연을 한창 준비 중이다.


1989년에 창단돼 올해로 34년차를 맞는 극단 하누리(대표 김경일)가 10월 11일 오후 7시 30분, 12일과 13일 오후 4시와 오후 7시 30분에 제 18회 정기공연으로 '나르는 원더우먼'을 무대에 올린다. 장소는 쉐볼트아트센터(Shadbolt Centre for the Arts) 스튜디오 극장(Studion Theatre)이다.


격년으로 정기공연을 가졌던 극단 하누리는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정기 공연을 펼치게 됐다. 


2018년 대한민국연극제 금상, 2018년 경남 연극제 작품대상, 연출상, 연기대상 등을 받은 '나르는 원더우먼'은 1970년대 버스 여차장으로 살아가던 여자 4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아직 노동인권이 성숙하지 못했던 시절 버스회사 차장으로 겪는 인권문제와 성차별 속에 나름 희망을 갖고 살아간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지는 여성 노동자의 독백과도 같은 내용이다.


토큰과 회수권 등 이제는 과거의 유물처럼 기억되는 시절을 산 모두에게 이제는 잊혀진 버스차장에 대한 향수와 그 당시 유행했던 디스코나 유행가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보고 다시 현재가 존재하는 이유를 곱씹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극단 하누리의 김경일 대표는 "기존까지 해 왔던 연극과 달리 중년의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며 나레이션에 따라 현재와 과거를 드나들면 이야기가 전개되는 아주 독특한 기법"이라며, "극단 하누리가 새롭게 시도하는 이번 공연을 위해 총 25명의 배우와 스텝들이 매주 월요일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극단 하누리의 대표가 된 김 대표는 "2019년에 처음 극단에 들어왔다"며, "원로 선배 단원들과 후배 단원들과의 교량 역할을 하며 극단 하누리가 앞으로도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작년에도 특별공연으로 '미라클'을 했고, 적자가 나고 쪼들리지만 단원들이 다 분담을 해서 올해도 대관을 할 수 있었다"며, "특히 막판에 시간에 쫓기지 않기 위해 이전보다 2~3개월 일찍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30년 넘게 밴쿠버 한인사회의 후원으로 이어온 것에 감사하기 위해 더 많은 한인들이 찾아와 자신들의 황금기를 회상할 수 있도록 무도회장 장면에 70년대 80년대에 유행하던 추억의 노래를 선정작업 중에 있다며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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