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41만9천 명, 의료 최전선에서 국민 건강 지킨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간호사 41만9천 명, 의료 최전선에서 국민 건강 지킨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10 08:26 수정 24-05-13 18:25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심장질환부터 정신건강까지...

100여 개 전문 분야서 특화된 서비스 제공


캐나다의 간호사들이 의료 서비스의 최전선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41만9천 명의 간호사가 현장에서 환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간호사들은 의사를 비롯한 다른 의료진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건강한 삶의 증진, 질병 예방, 만성질환 및 급성질환 환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병원을 찾는 환자를 가장 먼저 대면하는 이들은 관찰, 평가, 증상 기록, 투약, 회복 모니터링, 의학적 검사 등 다방면의 업무를 수행한다.


실제 간호사들에게 어떤 일을 하는지 물어보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간호 업계 종사자들은 의료 서비스의 핏줄과도 같은 존재로, 도움이 절실한 이들을 위해 헌신의 시간을 바치고 있다.


열정을 쏟고 싶은 분야에 따라 간호사들은 다양한 전문 영역을 선택할 수 있다. 세부 전공은 100여 개가 넘지만 모두 캐나다 보건의료 체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구성요소다.


교육 수준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캐나다에는 교육 과정과 자격 조건에 따라 4가지 유형의 간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우선 실무 간호사(RPN, Registered practical nurse/LPN, Licensed Practical Nurses)는 2년제 대학 교육을 마치고 국가 면허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들은 주로 병원, 의원, 요양원 등 비교적 안정된 의료 환경에서 근무하며, 의사가 세운 치료 계획에 따라 환자를 직접 돌보는 역할을 맡는다. 


등록 간호사(RN, Registered nurse)가 되려면 4년제 간호학 학사 학위 취득이 필수다. 일반적인 교육 과정을 거치며 습득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자의 요구사항과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문 간호사(NP, Nurse practitioner)는 RN으로 경력을 쌓다가 석사 학위나 고급 간호 과정을 밟아 세부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간호사의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임금 수준도 그에 비례해 올라가는 구조다.


심장부터 정신건강까지...세부 전공 100여 개 넘어


간호사들은 100여 개가 넘는 전문 분야 중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세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심장질환, 소화기질환, 재활, 신경과학, 정신건강, 종양, 호스피스 완화의료, 장루, 지역사회 보건, 수술, 마취, 중환자, 산모 신생아, 응급의료, 노인, 직업 보건 등 각 분야에서 특화된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장질환 전문 간호사는 심장병 환자의 치료와 재활을, 소화기 전문 간호사는 위장관 질환자 돌봄에 매진한다. 재활 간호사는 장애인과 만성 질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신경과학 간호사는 뇌졸중, 알츠하이머, 뇌손상 등 신경계 질환자 간호에 전념한다. 


정신건강 간호사는 다양한 정신과적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평가하고 돌보며, 종양 전문 간호사는 항암 치료 등 암 관리에 힘쓴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간호사는 말기 환자의 삶의 질 제고와 임종 과정을 지원하고, 장루 간호사는 배변주머니 관리가 필요한 이들을 돕는다.


지역사회 보건 간호사는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각적 활동을 펼치고, 수술실과 회복실 간호사는 마취와 수술 전후 환자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중환자 전문 간호사는 위중한 환자의 집중 치료를, 산모 신생아 간호사는 임신부 교육과 출산 과정 지원에 나선다. 


응급 간호사는 생명이 위독한 응급 환자를 신속히 판단하고 대처하며, 노인 간호사는 고령 인구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애쓴다. 직업 보건 간호사는 근로자 건강 검진과 산업재해 예방 교육 등을 수행한다.


"간호사 없인 캐나다 의료 체계 작동 못해"


전문가들은 간호사가 보건의료 체계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입을 모은다. 브랜든 대학 간호학과 마이클 스미스 교수는 "간호사 덕분에 많은 이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간호사 부족은 캐나다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구인난을 겪고 있는 간호사는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고 싶은 이들에겐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토 소재 노스욕 종합병원 수간호사 제니퍼 리 씨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간호사들의 노고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면서도 "열악한 근무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인력 부족으로 장시간 근무를 강요받고,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는 간호사가 적지 않다"며 "이대로라면 많은 간호사가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와 의료기관이 간호사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문가들은 캐나다 간호사들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하며 의료 서비스의 중추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열악한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전문성 신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보건 당국과 정책 입안자들의 세심한 관심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485건 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올 가을 밴쿠버 출발 크루즈, 파나마 운하를 통과해 플로리다까지…
멕시코, 코스타리카, 아루바를 포함한 꿈의 여행올가을, 밴쿠버에서 출발해 멕시코, 코스타리카, 아루바를 거쳐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크루즈 여행이 시작된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Holland America Line, HAL)은 태평양 연안을 따라
05-31
밴쿠버 노스 밴쿠버에는 환전소가 왜 이렇게 많을까?
론스데일 거리의 환전소 증가, 주민들 불만노스 밴쿠버의 중심지인 론스데일(Lonsdale) 지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요즘 환전소가 왜 이렇게 많은지 궁금해 한다. 한 주민은 SNS에 "오늘 밤 산책하면서 환전소 찾기 놀이를 해봤다. 런던 드럭스와 3번
05-31
캐나다 국세청의 팬데믹 지원금 환수, 법적 분쟁 지속
세입자들, 국세청과의 지원금 환수 법적 대결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지급된 캐나다 긴급 대응 혜택(CERB)과 캐나다 회복 혜택(CRB) 환수와 관련된 소송이 BC주 법원에서 계속 진행 중이다. 일부 세입자들은 자격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혜택을 받았다는 이유로 국세청(C
05-31
밴쿠버 [The 많은 뉴스] 5월 31일(금)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군, 7만명 지원에 합격자 고작 4,000명… 심각한 병력 부족■ 한국, 종부세 폐지 검토…與 "상속·증여세도 손본다"■ 화이트 록 여름
05-31
밴쿠버 BC주, 코로나 치료제 '파클로비드' 무료 지원
BC주가 캐나다에서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제 파클로비드(Paxlovid)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연방 정부는 모든 주에 더 이상 이 약물의 비용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으며, 다른 주들은 이 약물을 약품 지원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있다.파클로비드는 2022년 1월
05-31
캐나다 회의 한 번에 1,050달러… 논란의 메트로 밴쿠버 이사회
회의 참석 보상 최대 67회까지, 주민들 "불합리하다"메트로 밴쿠버 이사회가 31일, 지역 정부 의장과 부의장의 추가 보상에 대해 투표할 예정이다.이번 제안은 의장과 부의장이 참석할 수 있는 상임 위원회 회의 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현재 그들은 연
05-31
밴쿠버 킥복싱 대회서 뇌 손상 입은 선수...과실 책임 논란
심각한 부상 당한 선수, 대회 관계자들 소송피고 측, "적절한 조치 있었다"며 반박대회 안전 문제 다시 부각...법적 대응 주목킥복싱 대회에서 심각한 뇌 손상을 입고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선수가 제기한 소송에서 피고 측이 과실을 부인하고 있다.부상당한
05-31
캐나다 캐나다 무비자 입국자 망명 급증...처리 비용 천문학적
비자 면제국 망명 신청 급증, 정부 재정에 큰 부담연방정부는 지난 5년 동안 비자 없이 입국한 망명 신청자들을 처리하는 데 약 4억 5천 5백만 달러를 사용했다고 의회 예산 책임자(PBO)가 발표했다.PBO는 비자 면제 국가에서 온 망명 신청자들의 처리 비용을 분석했으
05-31
캐나다 다가올 노인 인구 증가 대비, 레빗 씨의 새로운 도전
'노인 돌봄 혁신' 댄 레빗 씨, 새 노인 권익 대변인 임명BC주에서 110만 명에 달하는 노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댄 레빗 씨가 이소벨 맥켄지 씨의 뒤를 이어 신임 노인 권익 대변인으로 임명되면서 다가올 노인 인구 증가에
05-31
캐나다 캐나다에도 스트리밍번들 개시...비용 낮출 수 있을까?
넷플릭스, 디즈니+, 프라임 비디오를 한 번에… 비용 절감 가능성은?텔러스 세가지 보는 데 월 20달러캐나다에도 드디어 스트리밍 번들이 도입되었다. 2024년에는 최신 인기 HBO 시리즈의 에피소드를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최신 정보를 아는
05-31
캐나다 BC주, 보수당 분열의 후폭풍, NDP 지지율 고공행진
자료사진BC주의 두 우파 정당 간 합병 논의가 실패한 후, 새로운 앵거스 리드 여론조사에 따르면 집권 BC주 NDP가 경쟁자들보다 크게 앞서고 있으며, 공식 야당인 BC주 연합당은 3위로 밀려났다.BC주 NDP는 41%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BC주 보수당은
05-31
캐나다 트럼프, 중범죄 유죄로 캐나다 입국 금지될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캐나다 입국이 금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캐나다 이민법 전문가 마리오 벨리시모 씨는 트럼프가 유죄 판결을 받은 현재 캐나다에 입국할 수 없다고 밝혔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형사 재판에서 34개 혐의 모두
05-31
캐나다 캐나다군, 7만명 지원에 합격자 고작 4,000명… 심각한 병력 부족
효율적인 군 운영 위협, 인력난 해결 시급캐나다군이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7만명이 군 입대를 지원했으나 합격자는 겨우 4,000명에 불과했다. 이 문제는 현재와 미래의 군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빌 블레어  국방
05-31
밴쿠버 화이트 록 여름밤을 밝히는 나이트 마켓, 오늘 밤 개장
자료사진다채로운 현지 음식과 라이브 공연화이트 록의 새로운 나이트 마켓이 오늘(31일) 도시의 해안가에서 문을 연다. 이 마켓은 메모리얼 파크와 부두 서쪽의 웨스트 비치 산책로에서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열리며 라이브 음악, 푸드 트럭, 독특한 수공예품 등 다채로운
05-31
월드뉴스 한국, 종부세 폐지 검토…與 "상속·증여세도 손본다"
문재인 정부에서 납부 대상이 확대된 종합부동산세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30일 옛 종합부동산세법 7조 1항, 8조 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청구 사건에서 이들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사진은 30일 상공에서
05-31
월드뉴스 "포르노 보는 것 같았다"…마돈나 콘서트 관객, 소송 제기
미국 팝스타 마돈나 콘서트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다고 주장하는 관객이 정신적 피해 배상 등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30일(현지시간) 미 연예지 TMZ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7일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서 열린 마돈나 콘서트를 관람한 저스틴 리펠레스는 법원에 낸 소장에서
05-31
캐나다 캐나다 이민정책 축소로 노동인력 크게 줄어
2027년, 인구 110만 명 감소"더 많은 이민자 받아들여야"'노년 인구 증가'가 더 큰 문제캐나다의 최근 이민 정책 축소가 인구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2027년에는 인구가 2.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로열 뱅크 보고서에
05-30
밴쿠버 최저임금 인상, 과연 누구에게 이익일까…
BC주 최저임금 17.40달러 시대 개막급여 오르지만, 일자리 줄어드는 악순환소상공인 타격 불가피BC주의 최저임금이 다시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노동 비용 상승에 대한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이 주제는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05-30
밴쿠버 밴쿠버 콘도 소유주, 1년 동안 빈집세 감사 3번 받아
반복되는 감사와 벌금, 주택 소유주들의 고충 심화지난달, 사이먼 윌슨 씨는 밴쿠버시로부터 빈집세 감사 통보를 받았다. 지난 1년 동안 세 번째 감사 통보였다.윌슨 씨는 유 스트리트에 거주하며 메인 스트리트에 세입자를 둔 작은 콘도 두 채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2015
05-30
캐나다 밴쿠버 식당들, 급등하는 올리브유 가격에 비상
올리브유 부족 사태, 지역 비즈니스들에 큰 타격밴쿠버 다운타운에 있는 그리스 레스토랑 'Hydra Estiatorio'는 거의 모든 요리에 올리브유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 식당을 포함한 많은 지역 식품 비즈니스들이 전 세계적인 올리브유 부족으로 인한 가격
05-30
캐나다 햇볕 주의보… 캐나다 피부암 발병률 역대 최고
멜라노마 공포, 캐나다 전역에 경고음"피부암 예방 가능, 그러나 발병률은 증가 추세"여름이 다가오면서 캐나다에서 피부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캐나다 암 협회(Canadian Cancer Society)의 이오아나 니콜라 수석 역학자는 "멜라
05-30
캐나다 트뤼도 총리, 사임했으면 결혼생활 지켰을까? 새 책에서 드러난 사실들
새 책이 밝히는 트뤼도 총리의 파란만장한 통치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18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아내 소피 그레구아르 트뤼도와의 이혼을 발표한 지 약 1년이 지났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겪은 여러 사건들이 새로 출간된 책에서 자세히 다뤄지고 있다. 스티븐 마허 기자가
05-30
밴쿠버 BC주 근로자 3명 중 1명 생활임금 못 받아
BC주 최저임금 인상에도 더 많은 변화 필요BC주 최저임금이 토요일부터 시간당 65센트 인상되지만 시민단체는 생활고를 겪는 근로자들을 위해 임금이 더 많이 올라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시민단체인 '캐나다 정책 대안 센터'와 '생활임금 BC'가
05-30
캐나다 캐나다 국회의원 사무실, 협박 급증에 보안 강화
의원들, '잠긴 문' 정책 도입… 안전 우려 커져국회의원 사무실, 협박 속에 철통 보안 강화국회 보안 당국이 국회의원들에게 사무실의 문을 항상 잠가 두고, 사전에 약속된 사람만 들어오도록 하는 보안 조치인 '잠긴 문' 정책을 따
05-30
캐나다 자동차 결함, 어떻게 해결할까? 캐나다의 리콜 시스템 알아보기
매일처럼 들려오는 차량 리콜 소식, 안전 운행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최근 닛산(Nissan)이 2002-2006년형 닛산 센트라(Sentra), 2002-2004년형 닛산 패스파인더(Pathfinder)와 2002-2003년형 인피니티 QX4 모델 소유자들에게 &#
05-3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