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라이드 위크 개막, 내부 갈등 몸살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올해 프라이드 위크 개막, 내부 갈등 몸살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7-26 12:54 수정 16-07-27 19:5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vancouver-pride-parade-20140803.jpg

 

이민계 소수자 커뮤니티들, 경찰 배치 반대 퍼레이드 참여 거부

 

이번 주는 밴쿠버의 프라이드 위크(Vancouver Pride Week)다. 그런데 31일(일) 예정된 퍼레이드(Pride Parade)를 앞두고 성적 소수자 커뮤니티가 분열을 보이고 있다.

 

남아시아계 소수자 그룹과 이슬람계 소수자 그룹 등이 퍼레이드에 참가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올해의 퍼레이드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갈등의 시작은 미국에서 발생한 흑인 가해자 총격 사건과 흑인들에 대한 경찰 폭력 관련 소식이었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시민단체 'Black Lives Matter'의 밴쿠버 지부가 "올해의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밴쿠버 경찰(VPD)이 한 발 뒤로 물러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소수 민족 커뮤니티들이 공감을 표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는 행사가 진행되는 현장에 경찰이 배치되지 않는 것은 안전상의 이유로 사실상 불가능하다. 밴쿠버 프라이드 소사이어티(Vancouver Pride Society) 역시 "예년과 마찬가지로 경찰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남아시아계와 이슬람계 소수자 그룹 대표들은 "성적 소수자들 사이에서도 소수 민족들은 소외감을 느낀다"며 "현재 우리는 경찰과 함께 하는 퍼레이드가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프라이드 소사이어티 측은 "퍼레이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그들에게 있어 스스로의 존재를 알리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면 그들의 입장을 지지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그레고 로버트슨(Gregor Robertson) 밴쿠버 시장은 25일(월)의 프라이드 위크 개막사에서 "서로 다른 커뮤니티들 사이의 연대와 결속"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67건 64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이민 밴쿠버 동포 많이 찾는 워싱턴 주, 낚시 면허 일시 정지
많은 밴쿠버 동포들도 소유하고 있는 워싱턴주 낚시와 사냥 면허 발급이 사이버 보안 문제로 일사 정지되었다. 워싱턴주 어류와 야생동물국은 지난 24일(수), 사이버 보안을 이유로 낚시와 사냥 면허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같
08-25
밴쿠버 ICBC, 보험료 4.9% 인상 예정
블러처 CEO, "우리도 인상 원치 않으나 보험 청구 크게 늘어 불가피" 방만한 조직 정비 등 자체 경비 절감 회피, 보험료 인상 편법 눈초리 많아   지난 해 기본 보험료를 5.5% 인상했던 ICBC가 올해 또 다시
08-25
밴쿠버 ICBC, 보험료 4.9% 인상 예정
블러처 CEO, "우리도 인상 원치 않으나 보험 청구 크게 늘어 불가피" 방만한 조직 정비 등 자체 경비 절감 회피, 보험료 인상 편법 눈초리 많아   지난 해 기본 보험료를 5.5% 인상했던 ICBC가 올해 또 다시
08-25
밴쿠버 가을 학기 2주 앞, 함께 다가온 대법원 판결 앞두고 교육부와 교사들 긴장
  2년전 파업 당시 이슈였던 교사 재량권, 법정 스코어 1대 1 상태에서 최종 판결 11월에 나올 예정   올해 가을학기 개강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2년 전 이맘 때는 공립교사 파업으로 제
08-25
밴쿠버 가을 학기 2주 앞, 함께 다가온 대법원 판결 앞두고 교육부와 교사들 긴장
  2년전 파업 당시 이슈였던 교사 재량권, 법정 스코어 1대 1 상태에서 최종 판결 11월에 나올 예정   올해 가을학기 개강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2년 전 이맘 때는 공립교사 파업으로 제
08-25
밴쿠버 패툴로 다리 주말 폐쇄, 이번 주말이 마지막
    트랜스링크, "수월한 진행으로 한 달 가량 이르게 마무리"   트랜스링크가 보수 공사를 위해 주말동안 폐쇄하고 있는 패툴로 브릿지(Pattullo Bridge)가 "오는 29일(
08-25
밴쿠버 패툴로 다리 주말 폐쇄, 이번 주말이 마지막
    트랜스링크, "수월한 진행으로 한 달 가량 이르게 마무리"   트랜스링크가 보수 공사를 위해 주말동안 폐쇄하고 있는 패툴로 브릿지(Pattullo Bridge)가 "오는 29일(
08-25
밴쿠버 올 여름 산불 진압 비용, 지난 해 절반 수준
  비교적 시원한 여름, 산불 피해 지난 10년 평균보다 다소 낮아   여름이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BC 주정부 산불관리부(BC Wildfire Service)가 현재까지의 산불 발생 현황과 진압 비용 지출을 공개했
08-25
밴쿠버 올 여름 산불 진압 비용, 지난 해 절반 수준
  비교적 시원한 여름, 산불 피해 지난 10년 평균보다 다소 낮아   여름이 막바지에 들어선 가운데, BC 주정부 산불관리부(BC Wildfire Service)가 현재까지의 산불 발생 현황과 진압 비용 지출을 공개했
08-25
밴쿠버 패툴로브리지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 다음주 월요일 부터 완전 개통
패툴로 브리지가 교량 상판 교체작업을 예상보다 한달 앞당겨 마치면서 오는 29일 월요일 오전 5시 이후부터는 4차선 모두 개통된다.   트랜스링크측 대변인은 "지난  4월 29일부터 패툴로 브리지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프레이저리버를
08-25
밴쿠버 패툴로브리지 예정보다 한달 앞당겨 다음주 월요일 부터 완전 개통
패툴로 브리지가 교량 상판 교체작업을 예상보다 한달 앞당겨 마치면서 오는 29일 월요일 오전 5시 이후부터는 4차선 모두 개통된다.   트랜스링크측 대변인은 "지난  4월 29일부터 패툴로 브리지 보수공사를 시작했다. 프레이저리버를
08-25
캐나다 이래도 의사들이 배고프다고(?)
  작년 진료 청구비용 250억불 지난해 전국에서 의료행위를 하고 있는 전문의들의 숫자가 늘어남과 동시에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역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연방보건정보 센터(CIHI)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활동
08-25
이민 외국인 임시취업, 빗장 없앤다
연방, 필요인력 수시영입 허용  연방자유당정부가 해외 인력 유치를 명분으로 외국인 임시취업 프로그램의 문호를 대폭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일간지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자유당정부는 이 프로그램의 제한
08-25
캐나다 캐나다 경찰, 무슬림 여경의 히잡 착용 허용
캐나다 기마경찰이 여경들의 히잡 착용을 허용했다. 랠프 굿데일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의 대변인 스콧 바즐리는 경찰이 무슬림 여경들의 히잡 착용을 허용하는 정책 변경을 승인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바즐리 대변인은 히잡 착용 허용은 캐나다의
08-24
부동산 경제 美 원유재고 증가로 국제유가 하락
  국제유가가 24일 미국 내 원유 재고분이 예상과 달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주례 원유재고 보고에서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분이 5억2360만 배럴로 25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측
08-24
밴쿠버 자유당 첫 총선 캠페인 영상, 세수 지출 설명하는 클락 수상
  내년 5월 9일 총선, 전문가들은 "경제 안정을 현 여당의 공으로 선전할 것" 예상     BC주 다음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BC 자유당이 크리스티 클락(Christy
08-24
밴쿠버 자유당 첫 총선 캠페인 영상, 세수 지출 설명하는 클락 수상
  내년 5월 9일 총선, 전문가들은 "경제 안정을 현 여당의 공으로 선전할 것" 예상     BC주 다음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BC 자유당이 크리스티 클락(Christy
08-24
밴쿠버 웨스트 켈로나 화재 75% 진압, 그러나 위험 요소 남아
  캠핑지 출입 통제, 105가구 대피 상태   22일(월) 새벽, 웨스트 켈로나의 베어 크릭 파크(Bear Creek Provincial Park) 캠핑지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가 75%가량 진압되었다는 소식이
08-24
밴쿠버 웨스트 켈로나 화재 75% 진압, 그러나 위험 요소 남아
  캠핑지 출입 통제, 105가구 대피 상태   22일(월) 새벽, 웨스트 켈로나의 베어 크릭 파크(Bear Creek Provincial Park) 캠핑지 근처에서 발생한 화재가 75%가량 진압되었다는 소식이
08-24
밴쿠버 코퀴틀람, 폭염 사망 가정견 공공 쓰레기통에 버려져
사망한 박서견이 하고 있던 목줄   한달 간의 조사 끝에 주민 도움 요청한 SPCA, "개 버린 사람들에게 잘못 없을 가능성도 고려 중"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코퀴틀람에서 최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08-24
밴쿠버 코퀴틀람, 폭염 사망 가정견 공공 쓰레기통에 버려져
사망한 박서견이 하고 있던 목줄   한달 간의 조사 끝에 주민 도움 요청한 SPCA, "개 버린 사람들에게 잘못 없을 가능성도 고려 중"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코퀴틀람에서 최근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08-24
부동산 경제 캐나다 평균 가정, 작년에 8만 달러 벌어 3만 달러 소비, 3만 4천 달러 세금…
프레이져 인스티튜트, "숨은 세금까지 모두 추정한 연구 결과"   밴쿠버에 연고한 싱크탱크 프레이져 인스티튜트(Fraser Institute)가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캐나다의 평균 가정은 총 3만 4천 달러의 세금
08-24
캐나다 캐나다 가구, 소득의 42% 세금으로 지출
  가정의 세부담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프레이저연구소(Fraser Institute)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 가정의 지출 가운데 세금이 전체의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
08-24
부동산 경제 캐나다 소비자 물가지수 1.3% 감소
캐나다 소비자 물가가 당초 전망치를 하락했다.    19일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캐나다의 소비자 물가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2% 하락했다. 6월 물가 상승률과 비교해 0.3%p 하락한 결과다
08-24
밴쿠버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 '대형화재로'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대형화재로 번지는 사고가 빈발해 흡연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노스쇼어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저녁 린 밸리(Lynn Valley) 인근 1번 고속도로(Hwy 1) 도로변 덤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08-2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