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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중국 입국 거절당한 미스 캐나다 '중국이 왜 날 두려워하나?'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5-11-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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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故國)의 기피 인물이 된 것이 내겐 ‘명예의 배지’다.”

중국 정부가 자국 인권 문제를 비판한 중국계 미스 캐나다를 입국 금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미스 월드 캐나다 아나스타샤 린(25·사진)은 다음달 19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리는 65회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 비자를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배우 겸 피아니스트인 린은 13살 때 어머니와 함께 캐나다에 유학 와 시민권을 획득했다. 그는 오타와 주재 중국대사관이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홍콩까지 가 비자를 발급받으려 했지만 지난 25일 거부당했다. 파룬궁(法輪功) 수련자인 린은 그 동안 중국 정부가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고 인권을 탄압한다며 비판해 왔다.

린은 26일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미스월드 선발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있다. 왜 중국 당국이 연기를 공부하는 학생이자 미인대회 입상자에 불과한 나를 두려워하는지 모르겠다”며 비판했다. 오타와의 중국대사관 측은 “중국 정부는 미스월드 참가자를 비롯해 합법적인 국제 행사를 환영하지만 ‘외교상 기피인물(persona non grata)’의 입국은 허락할 후 없다”고 밝혔다.

린은 중국 보안요원이 지난 5월 중국에서 의료설비 회사를 운영하는 아버지를 찾아와 “당신 딸이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해 떠들지 말게 하라”고 압력을 가한 사실도 폭로했다. 린은 NYT 인터뷰에서 “중국 인권 문제를 제기하다 기피 인물이 된 브래드 피트나 크리스찬 베일 등 할리우드 스타와 같은 반열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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