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국내 정착 프로그램 만들겠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탈북자 국내 정착 프로그램 만들겠다'

온라인중앙일보 기자 입력15-10-09 15:0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실효성 관련 반쪽짜리 공약 의견도
임목사 관련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방 보수당이 탈북자 국내 정착 프로그램 창설을 공약하며 탈북자 수용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천명했지만 민간단체 주도형식으로 마련된 정책 실효성에 의구심 또한 제기되고 있다. 

 

제이슨 케니 국방-다문화 장관은 7일 윌로데일 지역구의 천셍룽 연방의원 선거 사무실에서 탈북자 정착 프로그램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케니 장관은 스티븐 하퍼 총리가 4차례 방한한 사실을 언급하며 “역대 총리 방한 횟수를 합친 것보다 많다. 하퍼 총리는 일본 아베 총리의 위안부 관련해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며 “한국과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FTA를 체결했으며 향후 양국 관계는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한국과의 유대관계를 강조했다. 

 

케니 장관은 이어 “이제 양국의 관계는 한발 더 진전할 것”이라며 “북한에서는 참혹한 인권유린이 자행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강제 수용소가 있다.

 

이들을 수용할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보수당 집권시 특별 탈북자 정착 프로그램을 개설 공약을 표명했다. 이 정책 시행시 교회나 탈북자단체 등 지정된 민간기구에서 탈북자들 소득지원 등의 재정지원을 맡고 연방정부는 OHIP등 보건과 언어나 직업교육 등에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민간기구에서 부담해야할 재정규모를 묻는 본보 기자 질문에 케니 장관은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연 1만 8천불 정도 규모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케니 장관은 국가주도의 탈북자 수용을 하지 않는 이유로 “현행 법률상 난민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박해를 받을 충분한 근거가 있는 공포가 있는 출생국을 이탈한 자 중 지속가능한 해결책이 없는 경우다.”며 “탈북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봐야하고 엄밀히 말하면 난민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탈북자들의 특수 상황을 고려해 이런 특별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모국 헌법 3장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에 의거하면 탈북자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 분류된다.

 

한국정부와의 협의가 된 사항이냐는 본보 기자의 질문에 케니 장관은 “한국정부와 협의는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다만 캐나다 정부는 탈북자들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는 것을 유엔과 한국정부에 밝히는 것이다.

 

탈북자 문제에서 한국정부를 돕기위한 차원이기 때문에 한국정부 의사도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정책이  실현될 경우 탈북자 가운데 동남아시아에 체류 중인 망명 대상자는 다른 나라 출신 난민들과 마찬가지로 보안, 범죄, 보건, 출신배경 등의 검토 절차 후 민간 스폰서를 받아 캐나다에 정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민간에서 부담해야할 재정부담이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실제 탈북자 정착 지원에 있어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시각 또한 존재한다. 

 

한편 이날 임현수 목사 구출을 위한 연방정부의 진척 상황과 관한 질문에 케니 장관은 “북한 문제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는 점을 이해해 달라.

 

연방정부는 임 목사 구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기존 연방 외무성과 같은 입장을 내놨다. / 토론토 중앙일보 이성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17건 722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코퀴틀람-버크 마운틴, 보궐선거 출마자 3명 누굴까 ?
조앤 이삭(좌), 조 키슬리(중), 조디 위킨스(우)   주요 공약, 교통과 교육 문제 많아              
01-12
밴쿠버 코퀴틀람-버크 마운틴, 보궐선거 출마자 3명 누굴까 ?
조앤 이삭(좌), 조 키슬리(중), 조디 위킨스(우)   주요 공약, 교통과 교육 문제 많아              
01-12
캐나다 아프간에 5년 억류된 캐나다 관광객 석방..탈레반에 간첩혐의로 잡혀
   2010년 아프가니스탄을 여행하다가 탈레반에 스파이 혐의로 붙잡혀있던 캐나다 관광객이 풀려났다고 캐나다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캐니다의 스테판 디온 장관은 성명을 발표, 2010년 11월 아프가니스탄을 관
01-12
부동산 경제 中 인민은행, 홍콩 외환시장에 달러 폭탄···환투기 경고
  중국 인민은행이 무력을 행사했다. 12일 홍콩 외환시장에 뛰어들어 달러 폭탄을 떨어뜨렸다. 대신 위안화를 거둬들였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값의 가파른 하락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다. 환투기 세력을 향한 경고이기도 했다. 효과는 순식간에 나타났
01-12
부동산 경제 또 떨어졌다…국제유가 하락의 끝은 어디?
  국제유가 하락의 끝은 어디일까. WTI 5.3% ↓, 브렌트유 6.6%↓ 하락 과잉공급 우려와 중국 경제 부진 탓 달러 강세 이어지면 추가 하락 전망   국제유가가 11일(현지시간) 전
01-11
캐나다 ‘안면인식 장치 도입’ 준비 중
  연방국경수비대 시험운영 돌입 연방국경수비대가 출입국자의 얼굴과 테러리스트들의 사진을 대조하는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을 위한 시험 운영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연방 국경 수비대는 “다
01-11
밴쿠버 BC 환경부, '킨더 모르간 파이프라인 확장 불허'
  NEB에 킨더 모르간 '선행 조건 불이행' 비판 서한 제출               
01-11
밴쿠버 밴쿠버, 시리아 난민 환영 파티에서 곰 퇴치용 스프레이 난사
연방 정부에서도  큰 관심, 용의자는 오리무중                지난 8일(금), 밴쿠버에서 열린 시리
01-11
밴쿠버 밴쿠버, 시리아 난민 환영 파티에서 곰 퇴치용 스프레이 난사
연방 정부에서도  큰 관심, 용의자는 오리무중                지난 8일(금), 밴쿠버에서 열린 시리
01-11
밴쿠버 프레이져 리버에 트럭 빠져, 남성 2명 사망
현장에서 트럭이 구조되는 모습                지난 10일(일), 칠리왁에서 남성 2명이 탑승한 트럭이 프레이
01-11
밴쿠버 프레이져 리버에 트럭 빠져, 남성 2명 사망
현장에서 트럭이 구조되는 모습                지난 10일(일), 칠리왁에서 남성 2명이 탑승한 트럭이 프레이
01-11
밴쿠버 Southern Gulf, 뉴욕 타임즈 '올해 방문할 관광지 52'에 선정
  밴쿠버의 관광 산업이 호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밴쿠버 아일랜드의 사우던 걸프(Southern Gulf Islands)가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2016년에 방문할 관광지 52곳’에 선정되었다.   
01-11
밴쿠버 통계청, 인구총조사 앞두고 구인 공고
작업 시간 주 20시간 이상, 최저 시급 16달러 31센트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5년만에 실시되는 인구 조사(Census)를 앞두고 구인 공고에 나섰다.   가구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총
01-11
밴쿠버 통계청, 인구총조사 앞두고 구인 공고
작업 시간 주 20시간 이상, 최저 시급 16달러 31센트   캐나다 통계청(Statistics Canada)이 5년만에 실시되는 인구 조사(Census)를 앞두고 구인 공고에 나섰다.   가구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총
01-11
캐나다 캐나다 시중은행들, 줄줄이 모기지율 인상
  다운페이 상향조치 여파  토론토와 밴쿠버 주택시장의 과열현상을 진정시키기 위한 연방정부의 조치가 오는 2월부터 시행되는 가운데 이에 앞서 캐나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주택 모기지 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국내
01-11
캐나다 캐나다 경제 회복궤도 진입, 5년 걸릴 것-연방중은
  연방 중은총재 전망 실업률은 제자리 걸음   캐나다 경제가 저유가 파장을 벗어나 고성장 궤도로 들어서기까지 앞으로 5년은 걸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7일 스티븐 폴로즈 연방중앙은행(이하 중
01-11
이민 이민 신청료 결제 ‘온라인으로만’
연방 이민성 공지   영주권과 시민권 수속을 비롯해 비자 발급 등에 필요한 각종 신청료 결제가 온라인을 통해서만 이뤄지게 된다. 8일 연방 이민성은 공지를 통해 오는 2월 1일부터는 이민성의 신청료 납부 영수증(IMM 5401)은 더이상
01-11
부동산 경제 [신년기획-글로벌기업 '혁신'을 배워라]-소니
1980~1990년대 전자기기 브랜드로 세계를 주름 잡았던 소니. 소니는 브랜드 이름이지만 고유명사로 활용될 정도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만큼 소니는 일본의 자존심과도 같았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 기업들이 일본 전자업체의 아성을 무너뜨
01-11
부동산 경제 中주가 5% 하락···스티글리츠 '대격변적 위기는 없다'
  중국 주가가 11일 5% 넘게 떨어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5.33%(169.7포인트) 하락한 3016.7로 거래를 마쳤다. 새해 첫 주에 이어 가파른 하락세가 이어졌다. 올 들어서만 14.8% 추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l
01-11
부동산 경제 1000만원 맡겼더니 1206만원 안겨준 펀드
이상진 신영운용 대표(左), 박현준 한국운용 상무(右) “배당상품은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은행예금을 대체하는 안정적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배당주펀드 대명사 ‘신영밸류고배당
01-10
부동산 경제 中드론, 지난해 1~11월 수출 급등
중국제 민간 드론(무인기)의 지난해 1~11월 수출량이 크게 늘면서 휴대폰과 함께 중국의 또다른 히트 상품이 됐다고 1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남부 선전(深圳) 관세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27억 위안(약
01-10
캐나다 제주도, 캐나다산 우수 씨돼지 150마리 도입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올 상반기 캐나다산 씨돼지 150마리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도입할 씨돼지는 캐나다산 랜드레이스·요크셔·듀록 등 3품종으로 암컷 100마리, 수컷 50마리다.
01-10
캐나다 난민 수용 캐나다서 '난민 증오' 후추 스프레이 범죄
난민 어린이와 눈을 마주치고 있는 트뤼도(왼쪽)   시리아 난민 2만5000명을 받아들이기로 한 캐나다에서 시리아 난민을 겨냥한 증오 범죄가 벌어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를 크게 비판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
01-10
밴쿠버 메이플 릿지, 가택 침입 후 애완견 살해 사건 발생
  메이플 릿지에서 한 남성이 가택 침입 후 애완견 두 마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4일(토) 오후 4시 경에 발생했으며, 릿지 메도우 RCMP가 가택 침입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01-08
밴쿠버 메이플 릿지, 가택 침입 후 애완견 살해 사건 발생
  메이플 릿지에서 한 남성이 가택 침입 후 애완견 두 마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4일(토) 오후 4시 경에 발생했으며, 릿지 메도우 RCMP가 가택 침입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01-0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