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연방 총선, 선거 사인판 훼손 심각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다가온 연방 총선, 선거 사인판 훼손 심각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5-10-07 12:5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north-vancouver-sign-vandalism.jpg

이름이 잘려나간 앤드루 색스튼(노스밴) 후보 선거 사인

 

단순한 장난에서 정치적 의도 담은 경우까지 다양

 

            

연방총선(10월 19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러 후보들이 선거 사인판에 대한 반달리즘(Vandalism) 공격을 우려하고 있다. 

 

웨스트 밴쿠버(West Vancouver—Sunshine Coast—Sea to Sky Country 선거구)에서 재선을 노리는 존 웨스톤(John Weston, 보수당) 후보는 자신의 사인 패널에 낙서를 하는 남성과 직접 마주치기도 했다며 경험담을 전했다. 

 

웨스톤은 “차를 타고 지나다 내 사인 앞에 누군가 서있는 것을 보았다. 팔을 들고 움직이고 있었고, 자세히 보니 손에 펜을 쥐고 있었다.

 

내 사진에 수염을 그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가 수염을 다 그리고 돌아섰을 때 내가 서있었다. 창피해 하던 그의 얼굴을 잊지 못한다.

 

사과를 하기에 ‘낙서를 지워달라’고 정중히 요청했다. 후에 그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다시 한번 사과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노스 밴쿠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앤드루 색스튼(Andrew Saxton, 보수당)도 피해 사례를 밝혔다. 그의 사인판은 이름 부분이 잘려나가기도 했다.

 

색스튼은 “재선을 노리는 현 MP들이 가장 큰 타깃인 듯 보인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보수당 후보들이 유독 피해가 크다’는 의견도 있으나, 같은 선거구의 자유당 후보 테리 비치(Terry Beech)를 돕는 자원봉사자 한 사람은 “색스튼 이외 후보들의 패널은 모두 쓰러져 있는 곳도 있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노스밴 주민 한 사람은 “정당마다 고유의 색이 있는데, 사인 패널에 다른 정당 색으로 낙서되어있는 모습도 보았다”고 말했다.

 

낙서가 단순한 장난이 아닌 선거 전쟁의 한 단면이라는 의견이다. UBC 대학의 정치과학 교수 리차드 존스튼(Richard Johnston)은 “사인 패널의 효과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다만 유권자들에게 이름을 각인시키는 효과는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490건 73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랍슨 스케이트장, 내달 1일 개장
본인 스케이트 지참시 무료 입장     겨울 시즌 밴쿠버 최고의 놀이공간으로 손꼽히는 밴쿠버 랍슨 스케이스장이 내달 1일 무료 개장된다.     랍슨 스케이트장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11-20
밴쿠버 검시청, '발견된 시신, 고래관광 보트 실종자 맞아'
10월 25일 사고 이후 유일하게 실종 상태였던 라베샨 필레이              BC 검시청(BC Coroners Service)이 &ls
11-20
밴쿠버 지역 유명인사 노숙체험 행사, 65만 달러 기금 모아
메그지가 자신의 SNS에 올린 새벽 5시의 행사 풍경     '노숙 생활로는 정상적인 사회 활동 어려워' 사회 지원 필요   지난 19일(목) 밤, 4회 슬립-아웃(Annual Slee
11-20
밴쿠버 지역 유명인사 노숙체험 행사, 65만 달러 기금 모아
메그지가 자신의 SNS에 올린 새벽 5시의 행사 풍경     '노숙 생활로는 정상적인 사회 활동 어려워' 사회 지원 필요   지난 19일(목) 밤, 4회 슬립-아웃(Annual Slee
11-20
밴쿠버 포트무디, 하교 중학생 납치 사건 발생
용의자들이 사용한 것과 같은 벤츠 사 스프린터 차량   용의자는 3명, 학생은 피해 없이 풀려나    포트 무디에서 여학생 납치 사건이 발생, 경찰이 용의자 3 명을 찾고 있다.  
11-19
밴쿠버 포트무디, 하교 중학생 납치 사건 발생
용의자들이 사용한 것과 같은 벤츠 사 스프린터 차량   용의자는 3명, 학생은 피해 없이 풀려나    포트 무디에서 여학생 납치 사건이 발생, 경찰이 용의자 3 명을 찾고 있다.  
11-19
밴쿠버 검시청, '고래 관광 보트 침몰 인근 시신 수습'
             BC 검시청(BC Coroners Service)이 ‘지난 달 25일에 고래관광 보트 침몰 사고가
11-19
밴쿠버 밴쿠버 회사, 아프리카 광산에서 역대 두번째 큰 다이아몬드 발굴
루카라 사가 공개한 다이아몬드   1세기만에 '왕관 보석' 발견, '매각 제의 쏟아져'    밴쿠버에 연고를 두고 있는 캐나다 광산업체가 보츠와나(Botswana) 지
11-19
밴쿠버 밴쿠버 회사, 아프리카 광산에서 역대 두번째 큰 다이아몬드 발굴
루카라 사가 공개한 다이아몬드   1세기만에 '왕관 보석' 발견, '매각 제의 쏟아져'    밴쿠버에 연고를 두고 있는 캐나다 광산업체가 보츠와나(Botswana) 지
11-19
밴쿠버 펨버튼, 수력 전기 시설에서 폭발 사고로 1명 사망
지난 18일(수), 펨버튼(Pemberton) 북부 지역에 위치한 수력 전기 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직원(39세)이 사망하고 또 한 사람이 중상을 입었다. 펨버튼 RCMP는 “현장에서 폭발성이 있는
11-19
밴쿠버 펨버튼, 수력 전기 시설에서 폭발 사고로 1명 사망
지난 18일(수), 펨버튼(Pemberton) 북부 지역에 위치한 수력 전기 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직원(39세)이 사망하고 또 한 사람이 중상을 입었다. 펨버튼 RCMP는 “현장에서 폭발성이 있는
11-19
밴쿠버 UBC 문학 창작 프로그램, 담당자 잠정 경질로 시끌
'심각한 혐의'받고 있다고 밝힌 학교 측,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비밀 유지   UBC 대학의 문학 창작 프로그램(Creative Writing Program) 교수진과 학생들이 동요하고 있다. 부교수이자 이 프로그램&n
11-19
밴쿠버 UBC 문학 창작 프로그램, 담당자 잠정 경질로 시끌
'심각한 혐의'받고 있다고 밝힌 학교 측, 그러나 자세한 내용은 비밀 유지   UBC 대학의 문학 창작 프로그램(Creative Writing Program) 교수진과 학생들이 동요하고 있다. 부교수이자 이 프로그램&n
11-19
캐나다 '매주 아랍인 한 명씩 죽이겠다'…캐나다 '조커' 경찰에 붙잡혀
캐나다 몬트리올 경찰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배트맨의 악당 '조커' 가면을 쓰고 유튜브 영상에서 권총을 들고 프랑스어로 "매주 아랍인 한 명의 머리를 날려버릴 것"이라며 "자신의 임무를 함께할 10명의 동료가 있다&qu
11-19
밴쿠버 코퀴틀람 주택 화재, 애완견 구출 화제
  인근 거주 스튜어트 시장이 화재 진압 과정 지켜보기도   지난 18일(수) 새벽, 코퀴틀람의 크레이건 에비뉴(Craigen Ave.)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새벽 1시 경
11-18
밴쿠버 코퀴틀람 주택 화재, 애완견 구출 화제
  인근 거주 스튜어트 시장이 화재 진압 과정 지켜보기도   지난 18일(수) 새벽, 코퀴틀람의 크레이건 에비뉴(Craigen Ave.)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새벽 1시 경
11-18
캐나다 캐나다 무슬림 여성 '보복폭행' 당해 …파리 테러 후 반이슬람 정서 현실로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 여성이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해 파리 테러 후 반 이슬람 감정 확산 우려가 현실이 됐다.    토론토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각) 피해여성은 학교에 아이를 데리러 가던 중 길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남성
11-18
밴쿠버 광산업체 테크 사, 1천 명 정리해고 발표
  해외 지사 직원이 주 대상   지난 17일(화), 밴쿠버에 연고를 두고 있는 광산업체 테크(Teck Resources Ltd.)가 “전 직원의 9%에 해당하는 1천 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18
밴쿠버 광산업체 테크 사, 1천 명 정리해고 발표
  해외 지사 직원이 주 대상   지난 17일(화), 밴쿠버에 연고를 두고 있는 광산업체 테크(Teck Resources Ltd.)가 “전 직원의 9%에 해당하는 1천 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18
밴쿠버 18일(수), 메트로 지역 학교 26곳 정전으로 휴교
많은 눈 내린 스키장들은 웃음 가득   비와 바람을 동반한 폭풍이 BC주 남부를 지나간 지난 17일(화),  정전 피해가 18일(수)까지 이어졌다.   17일 오전에는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한 정전이 저녁 시간에
11-18
밴쿠버 18일(수), 메트로 지역 학교 26곳 정전으로 휴교
많은 눈 내린 스키장들은 웃음 가득   비와 바람을 동반한 폭풍이 BC주 남부를 지나간 지난 17일(화),  정전 피해가 18일(수)까지 이어졌다.   17일 오전에는 일부 지역에서만 발생한 정전이 저녁 시간에
11-18
밴쿠버 경찰, 버퀴틀람 구역 강도 용의자 사진 공개
15일(일) 저녁에 칼 소지하고 그로서리와 레스토랑에서 강도   코퀴틀람 RCMP가 지난 15일(일) 버퀴틀람 구역에서 발생한 강도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용의자는 이 날 저녁, 코튼우드(Cottonwood
11-18
밴쿠버 경찰, 버퀴틀람 구역 강도 용의자 사진 공개
15일(일) 저녁에 칼 소지하고 그로서리와 레스토랑에서 강도   코퀴틀람 RCMP가 지난 15일(일) 버퀴틀람 구역에서 발생한 강도 용의자 사진을 공개했다.   용의자는 이 날 저녁, 코튼우드(Cottonwood
11-18
밴쿠버 코퀴틀람 교육청, 추가 Pro-D 데이 확정- 2월 9일과 5월 13일
이달 초, ‘주정부 지침에 따른 교과 과정(Curriculum) 변화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포르디 데이(Pro-D Day, 교사들에게 교육이 이루어지는 휴교일) 추가를 결정했던 코퀴틀람 교육청(SD 43)이 확정된 날짜를 발표했
11-18
밴쿠버 코퀴틀람 교육청, 추가 Pro-D 데이 확정- 2월 9일과 5월 13일
이달 초, ‘주정부 지침에 따른 교과 과정(Curriculum) 변화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포르디 데이(Pro-D Day, 교사들에게 교육이 이루어지는 휴교일) 추가를 결정했던 코퀴틀람 교육청(SD 43)이 확정된 날짜를 발표했
11-1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