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곰 사살 거부 동물 전문가 정직 결정, '철회' 목소리 높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새끼곰 사살 거부 동물 전문가 정직 결정, '철회' 목소리 높아

EverWhip 기자 입력15-07-08 10:5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proxy.jpg

환경부, '전문가 조사 진행 중'

 

주택가에서 야생동물이 자주 목격되는 계절이다. 그런데 곰이 주택가에 나타난 현장에 투입된 한 동물보호 전문가가 새끼 곰 두 마리를 죽이라는 명령에 불복종해 정직 처분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브라이스 캐서번트(Bryce Casavant)는 최근 포트 하디(Port Hardy) 지역의 한 주택가에 투입되었다.

 

흑곰 한 마리가 고기와 연어가 가득 담겨있는 냉장고를 노리고 연속적으로 출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캐서번트가 규정에 따라 이 곰을 사살한 후, 두 마리 새끼곰이 어미곰을 찾아 현장에 나타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리고 이들도 사살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으나 캐서번트는 명령을 따르지 않고 이들을 기절시킨 후 지역의 동물보호 시설에 인계했다.

 

그리고 곧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소셜미디어에는 캐서번트를 두둔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또 동물보호기구(BC Conservations Office)가 소속된 환경부(Ministry of Environment)의 매리 폴락(Mary Polak) 장관에게 그의 정직 철회를 요청하는 서명 운동도 시작되었다. 

 

두 새끼곰을 보살피고 있는 보호 시설의 로빈 캠벨(Robin Campbell) 매니저는 “새끼 곰은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캐서번트 판단이 옳았다.

 

이런 경우는 30년 만에 처음 겪는데, 책임자가 상황을 잘못 이해해 벌어진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BC 환경부 측은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으며, 폴락 장관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생 동물을 사살하는 것은 동물보호 전문가 의무다.

 

그러나 무척 힘든 작업이라는 점을 이해한다. 현재 주정부 소속 수의사들과 생물학자들이 논의에 참여 중”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588건 76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교육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018학년 모집부터 남학생 지원 가능
  남성의 입학이 불가능하던 금남(禁男) 캠퍼스의 문이 열린다. 여성만을 입학 대상으로 제한한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에 2018학년도부터 남성의 입학이 가능해진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천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인하공업전문대학이 인권
09-03
캐나다 캐나다, 청소년 비만율 정점 찍어
비만 관련 연구 과학자들이 어린이 비만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캐나다와 미국의 어린이 비만율이 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만 예방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   연구에 따
09-02
밴쿠버 일주일 앞 다가온 개학, 스쿨존 속도제한 주의하세요!
  새 학기 시작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일(화), 개학이 시작되면서 동시에 30 km 스쿨존(School Zone) 속도제한 적용도 재개된다.   적용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며 오전
09-02
밴쿠버 일주일 앞 다가온 개학, 스쿨존 속도제한 주의하세요!
  새 학기 시작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8일(화), 개학이 시작되면서 동시에 30 km 스쿨존(School Zone) 속도제한 적용도 재개된다.   적용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며 오전
09-02
캐나다 임대 보증금 놓고 세입자-임대주 갈등 빈발
재물손괴에 대한 보증금은 원천불법 계약기간을 마치고 퇴거하려는 세입자와 임대주간의 보증금 반환을 놓고 줄다리기 싸움이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세입자는 적지 않은 돈인 만큼 돌려받으려고 하고 임대주는 세입자가 거주하며 집을 손상시켰다며
09-02
밴쿠버 소식 없는 마트 내 주류 판매, 어떤 사연일까
ABLE 단체, '1 KM 룰, BC주 와인 식품코너 판매에도 적용해야'   마트 내 주류 판매 첫 시행 날이었던 올해 4월 1일(수), 사우스 써리에 위치한 세이브온 푸드(Save On Foods)에서 BC
09-02
밴쿠버 소식 없는 마트 내 주류 판매, 어떤 사연일까
ABLE 단체, '1 KM 룰, BC주 와인 식품코너 판매에도 적용해야'   마트 내 주류 판매 첫 시행 날이었던 올해 4월 1일(수), 사우스 써리에 위치한 세이브온 푸드(Save On Foods)에서 BC
09-02
캐나다 캐나다, 2분기에도 GDP 하락…'침체기' 진입
캐나다 경제가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경기침체(Recession)에 진입했다. 1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2분기(4~6월) 국민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0.5% 떨어졌다. 1분기 GDP가 0.8% 하락한 데 이
09-02
밴쿠버 국경 근처, 수천 킬로 닭고기 폐기
조류 독감 반입 금지 모르는 원정 쇼퍼 많아   미국과의 국경 주변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 주에서 닭고기나 계란을 구입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버리게 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 양이
09-02
밴쿠버 국경 근처, 수천 킬로 닭고기 폐기
조류 독감 반입 금지 모르는 원정 쇼퍼 많아   미국과의 국경 주변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 주에서 닭고기나 계란을 구입한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버리게 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그 양이
09-02
밴쿠버 밴쿠버 공원위원회, 쓰러진 나무 규모 파악 중
주말에 몰아친 바람으로 14번가에 쓰러져 있는 나무   나무 관련 신고 675건 접수, 많은 예산 소요 예상   지난 주말, 메트로 밴쿠버 지역을 덮친 바람 영향으로 지역 곳곳에서 수많은 나무들이 쓰러진
09-02
밴쿠버 밴쿠버 공원위원회, 쓰러진 나무 규모 파악 중
주말에 몰아친 바람으로 14번가에 쓰러져 있는 나무   나무 관련 신고 675건 접수, 많은 예산 소요 예상   지난 주말, 메트로 밴쿠버 지역을 덮친 바람 영향으로 지역 곳곳에서 수많은 나무들이 쓰러진
09-02
교육 중앙에듀 어린이 합창교실 K-Voice 학생모집
  강사/지휘자 : 방장연 (이화여대 성악과졸업)     ·모집대상 : Kindergarten~Gr12 의 음악을 좋아하는 남녀어린이 ·모집인원 : 00명 ·모집조건 : 간단한
09-02
밴쿠버 밴쿠버 8월, 부동산 시장 호황 계속
줄어드는 공급에 증가하는 수요, 가파른 가격 상승세   올 8월,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이어갔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발표에 따르면 3, 36
09-02
밴쿠버 밴쿠버 8월, 부동산 시장 호황 계속
줄어드는 공급에 증가하는 수요, 가파른 가격 상승세   올 8월, 밴쿠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이어갔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발표에 따르면 3, 36
09-02
캐나다 GDP 연속 하락한 캐나다, 하퍼-기술적 하락, 야권은 경기침체
  캐나다가 경기침체 국면에 돌입했다.    총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현 스티븐 하퍼 총리의 재선에도 빨간 불이 커진 것이다.   1일 캐나다 통계청은 올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
09-02
밴쿠버 물사용 규정 3단계, 9월에도 계속
  지난 주말부터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려, 사람들이 현재 적용 중인 물사용 규정 3단계 철회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메트로 밴쿠버(Metro Van
09-01
밴쿠버 물사용 규정 3단계, 9월에도 계속
  지난 주말부터 메트로 밴쿠버 전역에 많은 비가 내려, 사람들이 현재 적용 중인 물사용 규정 3단계 철회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그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메트로 밴쿠버(Metro Van
09-01
밴쿠버 ICBC, 10월 중 보험료 인상 발표
인상률은 최대 6.7%, 교통부 입장은 부정적   ICBC가 ‘올 10월 중 기본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며, 인상률은 최대 6.7%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험료 인상 이유로는 &lsq
09-01
밴쿠버 ICBC, 10월 중 보험료 인상 발표
인상률은 최대 6.7%, 교통부 입장은 부정적   ICBC가 ‘올 10월 중 기본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며, 인상률은 최대 6.7%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보험료 인상 이유로는 &lsq
09-01
밴쿠버 BC 하이드로, '정전 사태 복구에 최선다하고 있어'
복구 지연 주민들, '지역간 차별' 지적하기도   지난 주말 갑작스런 정전 여파와 늦은 복구 작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BC 하이드로를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하이드로 관계자는 “
09-01
밴쿠버 음식물 취급 비즈니스, 정전 피해 심각
교민 운영 가게도 피해 입어    지난 주말 메트로 밴쿠버와 선샤인 코스트를 덮친 강풍 영향으로 이틀이 넘게 정전을 겪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와중에 마트와 카페, 레스토랑 등 음식물을 취급하는 업종 피해가 큰
09-01
밴쿠버 음식물 취급 비즈니스, 정전 피해 심각
교민 운영 가게도 피해 입어    지난 주말 메트로 밴쿠버와 선샤인 코스트를 덮친 강풍 영향으로 이틀이 넘게 정전을 겪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와중에 마트와 카페, 레스토랑 등 음식물을 취급하는 업종 피해가 큰
09-01
밴쿠버 폭풍 파손 자동차들, ICBC 문의 평소보다 배로 늘어
'완전보상 제도 통해 수리비 보상 가능'   메트로 밴쿠버에 폭풍이 휘몰아 친 지난 주말, 지역 곳곳에서 자동차 위에 나무가 쓰러진 모습이 목격되었다.   피해 규모를 증명하듯 ICBC에는 평소보다
08-31
밴쿠버 폭풍 파손 자동차들, ICBC 문의 평소보다 배로 늘어
'완전보상 제도 통해 수리비 보상 가능'   메트로 밴쿠버에 폭풍이 휘몰아 친 지난 주말, 지역 곳곳에서 자동차 위에 나무가 쓰러진 모습이 목격되었다.   피해 규모를 증명하듯 ICBC에는 평소보다
08-31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