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취재] 한국, 캐나다 기술교류 협력 현장 방문하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현장 취재] 한국, 캐나다 기술교류 협력 현장 방문하다

허정민 기자 입력15-06-24 22:2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1.jpg

 

캐나다 트라이움프(TRIUMF) 연구소를 방문했다

한국 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단(이하 한국 가속기 사업단)이 해당 연구소와 기술 교류를 하기 때문이다

9(), 기자는 현장을 방문 해 현재 실험과 양국 협력관계에 대해 취재했다.<편집자 주> 

 

트라이움프는 캐나다 밴쿠버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캠퍼스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물리학 연구소다. 

 

연구소는 한눈에 봐도 큰 실험 시설들을 구축 할 만한 대규모 실험실이였다. 이 때문인지 스케일이 큰 중이온 가속기(heavy linear accelerator) 등을 이용한 기술이 잘 발달 돼 있고 관련 전문가들이 많았다.

 

여기서 한국 가속기 사업단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초전도 가속관(Cavity)” 실험을 2015년 1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2.jpg

한국산 '초전도 가속관'이 테스트 되고 있다

 

 

초전도 가속관은 전기에너지를 응용 해 중이온을 빛의 속도에 근접하도록 가속시키는 원통형 진공관이다. 이를 실험하기 위해서는 초전도 현상을 일으키는 중이온 가속기가 필요하다. 

 

한국에는 해당 설비가 아직 갖춰지지 않아 트라이움프에서 초전도 가속관을 테스트하고 있다.

 

실험은 한국과 캐나다, 양국이 서로 기술 교류 및 자문을 받으며 협력 하에 진행 되고 있었다. 

 

초전도 가속관 제작 완성도 중점으로 실험

 

가속기 사업단 연구팀은 하고 있는 실험에 대해 “한국에서 자체 개발한 초전도 가속관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는지 테스트 중이다.

 

한국은 가속관 제작 경험이 많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제작 완성도를 중점으로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실험의 최종 목표는 중이온을 수집 해 고퀄리티 빔을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가속기 실험은 여러 번 있었지만 빔을 가속시키는 소스가 중이온인건 국내 최초라 의미가 큰 실험이라고 한다.

 

중이온 가속기 실험 “의료분야”에 응용

 

중이온 가속기 실험에 성공하면 의료 분야에 활용 돼 일반인이 피부로 와닿는 혜택을 볼 수 있다. 

 

가속기 사업단 연구팀은 “가속기에서 추출한 희귀 동위원소 빔(방사선)이 암세포에 반응한다면 ‘암 치료’에 응용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이온 가속기로 방사성 저감기술을 개발하게 된다면 원자력에너지 이용 확대도 할 수 있어 활용 범위는 제법 많다고 한다.

 

한국 가속기사업단과 트라이움프의 지속적인 협력관계

 

한국 가속기 사업단은 캐나다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와 기술 교류를 하고 있다. 그러나 트라이움프를 초전도 가속관 실험실로 채택한 이유에는 ‘지속적인 협력 관계’가 크다. 

 

가속기 사업단은 “중이온 가속기 실험 관련 해 트라이움프(캐나다)와 계속 기술 교류를 했기때문에 해당 연구소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관련 전문가들 많아 실험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캡처.JPG

트라이움프 중이온 가속기 연구팀장, 로버트 랙스달(Robert Laxdal) 박사

 

트라이움프 중이온 가속기 연구팀장, 로버트 랙스달(Robert Laxdal)박사는 현재 진행되는 합동 실험에 대해 “이번 실험 성공여부는 협업(協業)”이라고 하며 양국 간의 팀 워크를 강조했다. 또, “정보 및 기술을 서로 공유하고 배우며 리스크(risk)를 최저치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렉스달 연구팀장은 “앞으로 협업관계는 계속 이어 나갈 것이며,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민 인턴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367건 76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연방 보건부 낙태약 판매 승인
의사처방 있어야 구입 가능    보건부 소식통에 따르면 RU-486 품명의 낙태약이 국내에서 미페지미소란 이름으로 판매가 허용될 예정이다.    RU-486은 이미 57개국에서 판매가 허용된 약품으로 프랑스에는
07-31
캐나다 캐나다인들의 삶의 만족도, 몇 점 일까
콜럼비아 1위기록, 캐나다는 10위 기록  매년 ‘삶의 질’ 평가에서 상위 5위권에 오르고 있는 캐나다가 최근 실시된 ‘삶의 만족도’ 조사에서 47개국중 10위에 머물렀다.   
07-31
밴쿠버 프라이드 퍼레이드, 상업주의에 너무 물들어
  '성적 소수자 지지 기업들, 행사 통해 수익창출 노려'   내일 2일(일), 성적 소수자들의 축제인 밴쿠버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가 열린다.   대형 연례
07-31
밴쿠버 프라이드 퍼레이드, 상업주의에 너무 물들어
  '성적 소수자 지지 기업들, 행사 통해 수익창출 노려'   내일 2일(일), 성적 소수자들의 축제인 밴쿠버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가 열린다.   대형 연례
07-31
밴쿠버 주 정부, '롱 위크엔드 불 조심' 당부
지난 주말에 내린 비가 BC 주에서 일어나고 잇는 산불 약화에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BC주 곳곳에서는 130개가 넘는 산불이 타고 있다.   산불관리부(BC Wildfire Management Branch)와 소방서가 주민들에게&n
07-31
밴쿠버 패스밴더 트랜스링크 장관,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규범 필요'
새 CEO 임명에 앞서 '고 임금에 대한 주민 설득이 우선'   지난 7월 30일, 트랜스링크 장관(Minister Responsible for Translink)으로 임명된 피터 패스밴더(Peter Fassb
07-31
밴쿠버 밴쿠버, 소방관 사칭 피해 주의보 발령
'신분증 확인하고 311에 전화걸어 확인해야'   밴쿠버에서 소방관을 사칭해 일반 가정집을 둘러본 사례가 신고되어 경찰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건은 지난 7월 27일, 이스트 밴쿠버의 35번가와 메인 스
07-31
밴쿠버 밴쿠버, 소방관 사칭 피해 주의보 발령
'신분증 확인하고 311에 전화걸어 확인해야'   밴쿠버에서 소방관을 사칭해 일반 가정집을 둘러본 사례가 신고되어 경찰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건은 지난 7월 27일, 이스트 밴쿠버의 35번가와 메인 스
07-31
밴쿠버 포코, 화재로 가게 4곳 전소
  (30일(목) 오전 화재 현장 모습)   버스 노선 변경 등 일대 혼란   지난 30일(목) 아침, 포트 코퀴틀람 타운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게 4곳이 전소되었다. &nbs
07-30
밴쿠버 포코, 화재로 가게 4곳 전소
  (30일(목) 오전 화재 현장 모습)   버스 노선 변경 등 일대 혼란   지난 30일(목) 아침, 포트 코퀴틀람 타운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게 4곳이 전소되었다. &nbs
07-30
밴쿠버 TI 사, 포트만 다리 통행료 인상 발표
  '시설 유지와 부채 탕감 위한 불가피한 결정'   포트만 브릿지(Port Mann Bridge)를 관리하는 TI 사가 8월 15일부터 적용될 통행료 인상을 발표했다.   SUV와 소형 트럭이
07-30
밴쿠버 TI 사, 포트만 다리 통행료 인상 발표
  '시설 유지와 부채 탕감 위한 불가피한 결정'   포트만 브릿지(Port Mann Bridge)를 관리하는 TI 사가 8월 15일부터 적용될 통행료 인상을 발표했다.   SUV와 소형 트럭이
07-30
밴쿠버 포코 시, 물규정 위반 시 '문패 경고장' 공개
(문패 사인을 보여주는 브래드 웨스트 시의원)   포트 코퀴틀람 시의회가 물사용 규정을 위반한 가정집에 걸릴 경고장을 공개했다.   포코 시는 이달 중순, “규정을 어기는 이웃에 대한 신고가 많이 접수되
07-30
밴쿠버 패스밴더 전 교육부 장관, '트랜스링크 장관' 임명
  클락과 함께 자리 한 피터 패스밴더 전 교육부 장관(사진 우측)   클락 수상 내각 개편, 'BC 주 모든 지역에 도움되길'       &nb
07-30
밴쿠버 써리에서 3중 추돌사고로 7명 부상
(사고 현장 모습)   28일(화) 저녁, 써리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9시 반 경 152번 스트리트의 8000번 블럭에서 발생한 사고로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 중 한 사람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
07-29
밴쿠버 써리에서 3중 추돌사고로 7명 부상
(사고 현장 모습)   28일(화) 저녁, 써리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9시 반 경 152번 스트리트의 8000번 블럭에서 발생한 사고로 7명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그 중 한 사람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
07-29
밴쿠버 켈로나 여성, '공공 장소에서 여성 상의 탈의는 합법'
'선텐하는 나에게 상의 입으라고 강제한 경찰, 위법 저질렀다'   캐나다의 여름 바닷가에서 상의를 벗고 선텐을 즐기는 여성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런데 켈로나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CBC 뉴스와
07-29
캐나다 캐나다, TPP협상에 어긋장-낙농품 시장 개방문제에 크게 반발
  캐나다가 낙농품 시장 개방확대에 완강히 반대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큰 반대를 하고 나섰다.    TPP 협상 각료회의가 28일 미국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개막한 가운데 미국과 주요 당사국인 일본이 시장
07-29
밴쿠버 BC 주, 타 지역 생산 주류 판매 할 수 있어
지난 28일(화), 수잔 안톤(Suzanne Anton) BC 법무부장관이 주류법 개정을 통해 개선된 새 정책을 발표했다.   ‘와인이나 증류주, 또는 맥주를 직접 생산하는 시설에서 타 지역에서 생산된 주류를 판매할 수 있게 한다&rsqu
07-29
밴쿠버 BC 주, 타 지역 생산 주류 판매 할 수 있어
지난 28일(화), 수잔 안톤(Suzanne Anton) BC 법무부장관이 주류법 개정을 통해 개선된 새 정책을 발표했다.   ‘와인이나 증류주, 또는 맥주를 직접 생산하는 시설에서 타 지역에서 생산된 주류를 판매할 수 있게 한다&rsqu
07-29
밴쿠버 코퀴틀람, 위험 약물 발견에 경찰 긴장
  코퀴틀람의 거리에서 위험 약물인 펜타닐(Fentanyl) 병이 발견되어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펜타닐은 진통제 일종이면서 지난 해에만 75명의 BC 주민을 사망에 이르게 한 높은 독성을 가진 약물이다.&
07-29
밴쿠버 코퀴틀람, 위험 약물 발견에 경찰 긴장
  코퀴틀람의 거리에서 위험 약물인 펜타닐(Fentanyl) 병이 발견되어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펜타닐은 진통제 일종이면서 지난 해에만 75명의 BC 주민을 사망에 이르게 한 높은 독성을 가진 약물이다.&
07-29
밴쿠버 YVR 아울렛 몰, 미국 원정 쇼퍼로 붐벼
'여름 동안 미국인 발길 계속될 듯'   루니 약세로 인해 캐나다인의 원정 쇼핑은 줄어든 반면 미국인의 캐나다 원정 쇼핑이 늘고 있다.   이 현상은 지난 9일(목) 개장한 YVR 공항 인근의 맥아
07-29
밴쿠버 YVR 아울렛 몰, 미국 원정 쇼퍼로 붐벼
'여름 동안 미국인 발길 계속될 듯'   루니 약세로 인해 캐나다인의 원정 쇼핑은 줄어든 반면 미국인의 캐나다 원정 쇼핑이 늘고 있다.   이 현상은 지난 9일(목) 개장한 YVR 공항 인근의 맥아
07-29
캐나다 육아보조비를 연방 신민당 지원금으로?...논란
신민당  이메일  발송  ‘시끌’ 연방 신민당이 최근 주로 고소득층 유권자들에게  연방정부로부터 받는 육아보조비를 신민당 지원금으로 기부해 달라고 당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연
07-2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