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호 국립공원 내 레이크 오하라 방문을 위한 일일버스 이용권을 얻기 위한 로또가 올 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로또 참여 신청은 3월 31일 밤 11시 59분까지이며, 현재까지 8,400건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스 캐나다의 제임스 이스트햄 공보 담당자는 2020년 로또 도입 이후 매년 8,100에서 8,500건의 신청이 접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또를 통해 약 1,100명이 매 시즌 무작위로 선정된다. 로또 시스템은 팬데믹 시기에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도입되었으며, 이스트햄은 로또 도입 전에는 예약이 몇 분 안에 마감되곤 했으나, 이제는 신청 기간 내에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크 오하라 방문을 위해서는 드라이브가 허용되지 않으며 파크스 캐나다는 호수까지 걸어가는 것을 금지하지는 않지만, 왕복 22km에 달하는 거리는 쉽지 않은 여정이다. 로또 참여는 횟수 제한 없이 가능하지만, 신청 시에는 10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이 수수료는 로또 운영 및 요호 국립공원 내 시설 유지에 사용된다. 이스트햄은 레이크 오하라가 캐나다 내에서 유일하게 무작위 추첨을 시행하는 지역이며, 이 방식을 다른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레이크 오하라에서의 캠핑 예약은 더욱 어려운 도전이다. 1월 25일에 공개된 예약이 빠르게 마감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취소된 캠핑 자리를 알려주는 Schnerp.com과 같은 웹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Schnerp의 창립자 다니엘 타라자는 웹사이트가 지난해 최고조에 달했을 때, 1,500명이 레이크 오하라에서의 캠핑 자리를 찾기 위해 사이트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타라자는 레이크 오하라의 방문을 시도하다가 어려움을 겪은 자신의 경험이 사이트 개발의 동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캠핑 자리나 버스 이용권을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로키 산맥의 다른 아름다운 대안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