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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오타와 연방 의회, 난데없는 진화론 공방

기자 입력15-03-0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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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기자)

지난 2월 28일(토), 오타와 연방 의회(House of Commons)에서 BC 주를 대변하는 MP 한 사람이 자신의 트위터에 ‘진화론(Evolution)은 사실(Fact)이 아니라 학설(Theory)’이라는 글을 올려 캐나다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바로 나나이모-알버니(Nanaimo-Alberni) 지역을 대변하는 연방 보수당 소속의 제임스 루니(James Lunney : 위 사진) 의원입니다.

그가 이러한 트위팅을 한 배경에는 온타리오 주정부 내에서 발생한 진화론을 둘러싼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지난 2월 25일(수), 온타리오 주 교육부 장관 리즈 샌덜즈(Liz Sandals, 자유당)는 새로운 성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야당 진보보수당(Progressive Conservative)의 비판을 들은 후 “진보보수당이 여당이 되면 교육 과정에서 진화론을 삭제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진보보수당 소속의 주의원(MPP) 릭 니콜즈(Rick Nicholls, Chatham-Kent-Essex riding)가 “괜찮은 생각”이라며 대응했습니다. 후에 니콜즈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개인적으로 진화론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고, 루니의 트위트는 니콜즈의 입장을 두둔할 목적으로 기재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루니 MP는 지난 2009년에 하원의회에서 진화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는 “진화론을 두고 ‘사실’이라고 단정짓는 과학자들은 이미 과학의 기본을 져버린 사람들이다. 과학이란 재생과 관찰을 통해 가설의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것인데, 인류의 기원은 재생이 불가능하고 이에 따라 관찰 역시 불가능하기 때문에 진화론은 여전히 가설인 채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니콜즈 온타리오 주의원은 인터뷰에서 “진화론을 믿지 않는 것은 어디까지나 나 개인의 입장이고, 우리 당이 추구하는 바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온타리오 진보보수당의 임시 당수 짐 윌슨(Jim Wilson)과 스티브 클라크(Steve Clark), 크리스틴 엘리엇(Christine Elliott) 등도 진화론에 대해 니콜즈와 의견이 같지 않음을 서둘러 밝혔습니다.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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