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날(Mothers’ Day) 하루 전이었던 지난 9일(토), 밴쿠버에서 주정부의 육아와 아동보호(Childcare)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어머니들의 집회가 있었다.

이들은 “육아에 드는 비용이 너무 높다. 보육 시설도 부족하다”고 입을 모아 주장했다. 

한 어머니는 “아이의 데이케어에 들어가는 돈이 하루에 50 달러다. 15달러 정도 선으로 인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부모님께서 아이들을 돌보아주고 계신다. 내가 사는 곳에는 데이케어가 없다. 있었더라도 너무 비싸 이용하지 못했을 것도 같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해 가을부터 BC 노동연합(BC Federation of Labour) 회장으로 재임 중인 아이린 랜징어(Irene Lanzinger)도 참석했다. 그는 “일하는 어머니들은 정부에 소득세를 지불한다. 게다가 육아에 따른 각종 소비로 높은 소비세도 지불한다”며 이러한 세금이 정부의 보육 지원 예산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