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수거 4개월, 고민 깊어지는 아파트 관리자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쓰레기 분리수거 4개월, 고민 깊어지는 아파트 관리자들

EverWhip 기자 입력15-04-24 12:5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파리 늘어난 예일타운 콘도, 음식물 쓰레기 수거 중단하기도

 

본격적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곳곳의 콘도와 아파트 건물주들이 건물 내 쥐와 파리 증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올 초부터 다가구 주택에도 적용되기 시작한 음식쓰레기 분리수거 때문이다.

 

밴쿠버 예일타운(Yaletown)에 위치한 한 아파트 건물에서는 ‘지하 주차장에 있는 쓰레기통에 음식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중단하라’는 관리자 경고가 내려졌다. 

 

콘도 건물 소유주 연합 CHOA(Condominium Home Owners Association)의 토니 지오벤투(Tony Gioventu) 대표는 “음식쓰레기 분리수거 필요성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다가구 주택의 환경 특성 상 어려운 점이 많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가구 주택의 쓰레기 수거장은 주로 지하 주차장에 있는데, 이 곳은 열이 쉽게 발생하는 곳이다. 음식쓰레기 분리수거가 시행되면서 이미 파리 등 날벌레가 증가하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얼마나 더 악화되겠는가?”라며 우려를 표했다. 

 

지오벤투 대표는 개선 방향으로 두 가지를 제안했다. “쓰레기 수거장의 통풍 시설을 늘려 환기를 더 원활히 해야하고, 쓰레기 수거차량이 더 자주 방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리수거제를 시행하고 있는 메트로 밴쿠버 시청도 이에 동의했다. 메트로의 앤드루 마(Andrew Marr) 폐기물 처리기술 담당자는 “쓰레기 수거장의 청결 유지에도 더 힘쓸 필요가 있다”며 “청소 회사와 협력해 수거차량 방문시 청소 작업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쓰레기가 쌓여있는 곳에 파리나 쥐가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 장소와는 큰 연관이 없다”며 “장소보다는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의 습관이 차이를 만든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물기를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신문 등 종이류를 사용해 밖으로 물기가 새는 것을 막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823건 808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의학용 마리화나, 밴쿠버와 BC주 핫 이슈 떠올라
밴쿠버 시의회, "주민의견 듣겠다" vs 내/외과의학회, "25세 미만 환자 처방 금지하겠다"     최근 의학용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의 판매 합법화와 규제를 발표한
04-29
밴쿠버 의학용 마리화나, 밴쿠버와 BC주 핫 이슈 떠올라
밴쿠버 시의회, "주민의견 듣겠다" vs 내/외과의학회, "25세 미만 환자 처방 금지하겠다"     최근 의학용 마리화나(Marijuana, 대마초)의 판매 합법화와 규제를 발표한
04-29
밴쿠버 주정부, RCMP 조직폭력 예방 프로그램에 27만 달러 지원
조직 총격에 조카 잃은 베인즈 MLA, "주정부 투자 부족" 지적   BC 주정부가 학생들을 조직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RCMP 프로그램 ‘랩 어라운드(Wrap Around)’에 27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04-29
밴쿠버 주정부, RCMP 조직폭력 예방 프로그램에 27만 달러 지원
조직 총격에 조카 잃은 베인즈 MLA, "주정부 투자 부족" 지적   BC 주정부가 학생들을 조직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는 RCMP 프로그램 ‘랩 어라운드(Wrap Around)’에 27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04-29
밴쿠버 써리 총격 또 발생, 인명피해는 없어
지난 28일(화) 이른 새벽에 총격이 발생한 써리에서 같은 날 저녁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저녁 10시 반 경 “88번가(88th Ave.)와 134B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서 일어난 총격 소리를 듣고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04-29
밴쿠버 써리 총격 또 발생, 인명피해는 없어
지난 28일(화) 이른 새벽에 총격이 발생한 써리에서 같은 날 저녁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저녁 10시 반 경 “88번가(88th Ave.)와 134B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서 일어난 총격 소리를 듣고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04-29
밴쿠버 국세청 안내문 오류, 밴쿠버 아일랜드 회계사가 발견
지난 28일(화), 캐나다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이 이달 말까지였던 소득보고 마감일을 5월 5일로 연기한 바 있다. <본지 29일(수) 기사 참조>   그런데 마감 연기 원인이 되었던 오류를 발견하고 신
04-29
밴쿠버 국세청 안내문 오류, 밴쿠버 아일랜드 회계사가 발견
지난 28일(화), 캐나다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이 이달 말까지였던 소득보고 마감일을 5월 5일로 연기한 바 있다. <본지 29일(수) 기사 참조>   그런데 마감 연기 원인이 되었던 오류를 발견하고 신
04-29
교육 [엄마가 쓰는 해외 교육 리포트 ②] 인도 뉴델리에 있는 국제학교
AES 3학년에 재학 중인 빈호승 군은 “매달 축제가 이어져 학교가는게 신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코트라 인도 뉴델리 주재원인 남편(빈준화·43)을 따라 2010년 8월부터 뉴델리 인근 구르가온(Gurgaon)에 살고 있다. 구르
04-29
교육 [틴틴 경제] AIIB는 어떤 기구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Q 중국이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거대한 국제 경제기구인 AIIB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이 이 기구를 반대하고 있는데 한국을 포함한 세계 57개국이 가입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AIIB가 어떤 기구인지 궁금합니다.  A&
04-29
교육 [이번 주 경제 용어] 리코노믹스(Likonomics)
리커창 총리의 경제노선 경제 구조 개혁하면서 경기부양 정책도 추진   ‘리코노믹스(Likonomics)가 돌아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밀려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그의 이름과 경제학(economics
04-29
교육 [전교1등의 책상] 저녁 5시30분, 그날 공부 목표 20개 세우고 지킨다
서울 대진고 2학년 장호근군   장호근군은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하루 계획표를 몇 페이지, 몇 문제 수준까지 꼼꼼하게 세운다. 장군은 “계획표가 꼼꼼하면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고 계획을 완료할 때마다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서 효율적&rdq
04-29
교육 [진로 찾아가기] 항공기 객실 승무원
환한 미소 뒤에 강철 체력, 비상시 승객 구조하는 영웅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유아용 좌석에 아이에게 안전벨트를 매주고 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진에어 한국항공전문학교] 탑승 2시간 전 업무 시작해 비행 중엔 ‘3분
04-29
교육 [과학NIE] "지구는 지금 6번째 대멸종을 겪고 있다"
중생대 백악기 말(약 6500만 년 전)에 직경 10~15㎞에 달하는 거대한 운석이 지금 멕시코 유카타 반도에 충돌했다.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의 5000배에 달하는 충격이 가해졌다. 과학계에선 공룡의 멸종을 설명하는 주요한 가설 중 하나로 운석 충돌설을 주
04-29
교육 "누군가에게 인정받는 순간, 아이의 잠재력이 눈뜬다"
뮤지컬 ‘빅터’의 한 장면. 주인공 빅터가 어렵게 취직한 회사에서 바보라 놀림받고 쫓겨나게 되자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며 방황하는 모습. [사진 제작사 ㈜휴아시스] 올 7월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의무적으로 실시
04-29
캐나다 캐나다정부, 국경 통과 간소화 프로젝트에 수십억달러 투자
  캐나다 정부가 작년부터 수십 억 달러의 예산을 육로를 이용한 미국 국경 통과 간소화 프로젝트에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캐나다 생산품을 트럭으로 미국에 운송할때 국경통과 대기 시간이 긴 것을 해소하기
04-28
밴쿠버 써리에서 또 다시 총격, 발생 경위와 인명피해 여부 확인 안돼
지난 28일(화) 새벽, 써리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새벽 3시 경 94번가(94th Ave.)와 124번 스트리트(124th St.)에서 발생했다. 인근 주민들은 “여러 차례 총성과 함께 말다툼 소리,
04-28
밴쿠버 써리에서 또 다시 총격, 발생 경위와 인명피해 여부 확인 안돼
지난 28일(화) 새벽, 써리에서 또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새벽 3시 경 94번가(94th Ave.)와 124번 스트리트(124th St.)에서 발생했다. 인근 주민들은 “여러 차례 총성과 함께 말다툼 소리,
04-28
밴쿠버 에너지보드,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주민 의견 듣겠다'
주정부와 지자체 비난에 응답, 그러나 '모든 프로젝트 절차는 그대로 진행'   킨더 모르간(Kinder Morgan) 사의 파이프라인 확장 프로젝트 등을 둘러싸고 ‘대규모 유출 사고와 같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대비책이 공개되
04-28
밴쿠버 밴쿠버 남부 주택지에 곰 출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생곰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다.   코퀴틀람의 타운 센터 파크(Town Centre Park)에서 곰이 생포된지 이틀 만에 밴쿠버 시의 동남부 지역 주택지에서도 곰이 출현해 생포되었다.   이 곰은 28일(화)
04-28
밴쿠버 밴쿠버 남부 주택지에 곰 출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생곰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다.   코퀴틀람의 타운 센터 파크(Town Centre Park)에서 곰이 생포된지 이틀 만에 밴쿠버 시의 동남부 지역 주택지에서도 곰이 출현해 생포되었다.   이 곰은 28일(화)
04-28
밴쿠버 소득 보고 마감일, 5월 5일로 연기
원래 이번 주 목요일 30일이었던 올해 개인 소득 세금보고 마감일이 5월 5일로 연기되었다.   캐나다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이 지난 주 중 배포한 안내문에서 마감일 날짜를 5월 5일로 잘못 기입하는 실
04-28
밴쿠버 소득 보고 마감일, 5월 5일로 연기
원래 이번 주 목요일 30일이었던 올해 개인 소득 세금보고 마감일이 5월 5일로 연기되었다.   캐나다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이 지난 주 중 배포한 안내문에서 마감일 날짜를 5월 5일로 잘못 기입하는 실
04-28
밴쿠버 델타 RCMP, 아동 성추행범 경계 경보 발령
(캡션: 제임스 콘웨이)   델타 RCMP가 ‘아동 성추행범이 지역에서 거주하게 되었다’며 그의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에게 경계를 당부했다.    그는 제임스 콘웨이(James Conway, 40세, 사진)로
04-28
밴쿠버 델타 RCMP, 아동 성추행범 경계 경보 발령
(캡션: 제임스 콘웨이)   델타 RCMP가 ‘아동 성추행범이 지역에서 거주하게 되었다’며 그의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에게 경계를 당부했다.    그는 제임스 콘웨이(James Conway, 40세, 사진)로
04-2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