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연기 컴퍼스 카드, 무엇이 문제인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시행 연기 컴퍼스 카드, 무엇이 문제인가

기자 입력14-10-30 08:1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7701778.jpg

10월 중 발급 예정 카드, 또 다시 연기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는 일반용 컴퍼스 카드(Compass Card) 발급을 두고 트랜스링크가 “카드의 핵심 요소인 탭(Tap) 시스템이 여전히 말썽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교통 카드 시스템인 컴퍼스 카드는 2013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4년 1월로 한 차례 미루어진 후 다시 여름으로 미뤄졌고, 또 다시 10월로 시행이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10월 마지막 주가 거의 지나가도록 깜깜 무소식인 것이다.  

현재 유패스(U-Pass)를 사용하는 BC 주 대학생들과 BC 버스 패스(BC Bus Pass)를 사용했었던 사회 취약층과 노년층 등 일부 사람만이 컴퍼스 카드를 사용하고 있다. 그 숫자는 대략 8만 5천 명 정도로 집계된다. 그리고 트랜스링크는 이들로부터 신고되는 불만 사항을 검토해 시스템을 보완한 후 시민들이 사용할 파란색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카드를 기기에 찍어 탑승 및 하차 시간과 지역 등을 확인 받는 탭 시스템 작동이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카드 정보가 확인되기 까지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트랜스 링크는 모든 태핑(Tapping)이 1초 안에 마무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버스에서 하차할 때 카드를 확인하는 태핑 절차가 많은 헛점을 노출하고 있다'는  새로운 문제가 불거졌다. 

트랜스링크의 콜린 브레넌(Colleen Brennan) 부회장은 “하차 시점과 지점을 확인하는 시스템이 BC주에는 새롭게 소개되는 것이라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기기 오류부터 태핑을 잊고 그냥 버스에서 내리는 승객들, 그리고 고의적으로 태핑-아웃(Tapping-Out)을 일찍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 교통 시스템은 총 3개 존(Zone)으로 나뉘어 운행된다. 태핑-아웃 시스템은 승객이 몇개 존을 이동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트랜스 링크 측은 “태핑-아웃을 실수로 하지 않을 경우, 원(one) 존을 지나고도 쓰리(three) 존에 대한 요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 발급 시점이 계속 지연되자 브레넌 부회장은 “오류를 수정하지 않은 채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시스템에 대한 확신이 서기 전까지는 카드 발급을 시작할 수 없다. 곧 새로운 발급 예정 시기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823건 868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커피 소매가 상승, 팀 홀튼도 동참할까?
브라질 가뭄 영향으로 커피빈 거래 가파른 상승세캐나다의 ‘국민 커피’인 팀 홀튼(Tim Hortons)이 오는 2015년 중 커피 음료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이다. 국제적으로 상승세에 있는 커피빈 거래가의 영향 때문이다. 올 한 해 동안 커피빈 거래가
11-06
밴쿠버 노스 밴쿠버 홍수 피해 복구 작업 계속, 보험금 지급 여부 관심
지난 3일(월) 밤에 내린 많은 비로 곳곳이 물에 잠긴 노스 밴쿠버의 린 벨리(Lynn Valley)에서 피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프롬 로드(Fromme Rd.) 등 일부 도로들은 피해가 커, 이 곳 주민들은 “도로가 아니라 강인 것처럼 보일
11-06
밴쿠버 노스 밴쿠버 홍수 피해 복구 작업 계속, 보험금 지급 여부 관심
지난 3일(월) 밤에 내린 많은 비로 곳곳이 물에 잠긴 노스 밴쿠버의 린 벨리(Lynn Valley)에서 피해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프롬 로드(Fromme Rd.) 등 일부 도로들은 피해가 커, 이 곳 주민들은 “도로가 아니라 강인 것처럼 보일
11-06
밴쿠버 BC 페리, 호슈베이-나나이모 노선 폐지 검토
예산 절감 계획의 일환, 호슈 베이 관광업계 반발올 봄 단행된 노선 축소와 요금 인상, 일부 할인제도 폐지 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BC 페리(BC Ferries)가 새로운 예산 절감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 중 호슈 베이(Horseshoe
11-06
밴쿠버 BC 페리, 호슈베이-나나이모 노선 폐지 검토
예산 절감 계획의 일환, 호슈 베이 관광업계 반발올 봄 단행된 노선 축소와 요금 인상, 일부 할인제도 폐지 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BC 페리(BC Ferries)가 새로운 예산 절감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그 중 호슈 베이(Horseshoe
11-06
밴쿠버 밴쿠버 시장 후보들, 차이나타운 주민 간담회에 함께 참석
주민 간담회에 참석한 밴쿠버 시장 후보들(이지연 기자)지난 30일(목), 밴쿠버 차이나타운에서 이민자 지원 단체 SUCCESS 가 주최하는 시장 후보들의 주민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밴쿠버의 다문화적 생활 환경 개선과 이민자들의 정착 및 적응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기
11-05
밴쿠버 밴쿠버 시장 후보들, 차이나타운 주민 간담회에 함께 참석
주민 간담회에 참석한 밴쿠버 시장 후보들(이지연 기자)지난 30일(목), 밴쿠버 차이나타운에서 이민자 지원 단체 SUCCESS 가 주최하는 시장 후보들의 주민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밴쿠버의 다문화적 생활 환경 개선과 이민자들의 정착 및 적응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하기
11-05
캐나다 캐나다인의 이동통신 서비스 불만 신고 감소세
지난 1년 동안 1만 1천여 건 접수, 전 해보다 3천여 건 가까이 줄어이동통신 서비스 소비자불만 위원회(Commissioner for Complaints for Telecommunications Services)의 2013/2014년 연례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그 내
11-04
밴쿠버 아뷰터스 코리도어 분쟁, 결국 법정으로
밴쿠버 시의 금지 명령 신청에 정원 철거 작업 일시중단CP 레일 사가 밴쿠버 시와 분쟁을 겪고 있는 아뷰터스 코리도어(Arbutus Corridor)의 정원 및 산책로 철거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이 부지를 매입하려다 실패한 밴쿠버 시청이 법원에 CP 사의 정원 철거와
11-04
밴쿠버 아뷰터스 코리도어 분쟁, 결국 법정으로
밴쿠버 시의 금지 명령 신청에 정원 철거 작업 일시중단CP 레일 사가 밴쿠버 시와 분쟁을 겪고 있는 아뷰터스 코리도어(Arbutus Corridor)의 정원 및 산책로 철거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이 부지를 매입하려다 실패한 밴쿠버 시청이 법원에 CP 사의 정원 철거와
11-04
밴쿠버 밴쿠버 10월 부동산 시장 호황- 일반 주택 강세
광역밴쿠버 부동산 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가 “올 10월, 지역 부동산 업계가 호황을 이어나갔다”고 발표했다. 보드 조사에 따르면, 총 3, 057건의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지난 9월보다 4.6%
11-04
밴쿠버 밴쿠버 10월 부동산 시장 호황- 일반 주택 강세
광역밴쿠버 부동산 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가 “올 10월, 지역 부동산 업계가 호황을 이어나갔다”고 발표했다. 보드 조사에 따르면, 총 3, 057건의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지난 9월보다 4.6%
11-04
밴쿠버 폭우로 물에 잠긴 노스 밴쿠버
(캡션: 프롬 로드의 4일 아침 풍경)피해 심한 고등학교 휴교하기도지난 4일(화) 아침, 노스 밴쿠버 지역 곳곳이 밤새 내린 비로 물에 잠겼다. 기상국에 따르면 노스 쇼어 지역에는 3일(월) 아침부터 4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총 87 밀리미터의 비가 내렸다
11-04
밴쿠버 폭우로 물에 잠긴 노스 밴쿠버
(캡션: 프롬 로드의 4일 아침 풍경)피해 심한 고등학교 휴교하기도지난 4일(화) 아침, 노스 밴쿠버 지역 곳곳이 밤새 내린 비로 물에 잠겼다. 기상국에 따르면 노스 쇼어 지역에는 3일(월) 아침부터 4일 아침까지 24시간 동안 총 87 밀리미터의 비가 내렸다
11-04
캐나다 올 크리스마스 쇼핑, 어떻게 변할까
북미 지역 소매업계의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다가 오고 있다. 올 해 캐나다인들의 크리스마스 쇼핑에서 가장 크게 변화가 예상되는 것은 온라인 쇼핑 증가다. 캐나다 포스트는 올 11월과 12월 소포량이 무려 20%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1-04
밴쿠버 총영사관, 워크 비자 소지자 대상 간담회 개최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이기천 총영사)이 워킹 홀러데이 비자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화) 오후 5시부터 간담회를 개최한다. 총영사관에서 열리는 이번 간담회 참석 대상은 현재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통해 밴쿠버 지역에 체류 중인 사람들이다. 변호사가 강
11-04
밴쿠버 부재자 투표 시작과 함께 여러 문제점 발생
투표 용지 표기 오류 - 써리, 빈곤층 주민 배려 부족- 밴쿠버15일(토)에 실시되는 기초 선거를 앞두고 몇몇 지자체에서 부재자 투표(Advance Voting)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선관위 준비 미흡으로 인한 오류와 더불어 투표 장소에 대한 주민 불만 등 문
11-04
밴쿠버 부재자 투표 시작과 함께 여러 문제점 발생
투표 용지 표기 오류 - 써리, 빈곤층 주민 배려 부족- 밴쿠버15일(토)에 실시되는 기초 선거를 앞두고 몇몇 지자체에서 부재자 투표(Advance Voting)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선관위 준비 미흡으로 인한 오류와 더불어 투표 장소에 대한 주민 불만 등 문
11-04
교육 미국내 독자적 입학 지원 시스템 구축, 명문대 70여 곳까지 참여 전망
실현시 2016년부터 적용될 듯하버드·예일 등 명문대들이 추진하고 있는 독자적 온라인 입학 지원 시스템에 참가 의사를 밝히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제레미아 퀸란 예일대 입학처장은 대학교육전문지 '크로니클오브하이어에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총 32곳의 사립
11-04
밴쿠버 밴쿠버 시 기초선거 출마자들, BC 하우징의 공공 주택 사유화 비난
밴쿠버시 출마자들의 주요 선거 이슈로 떠오른 이스트사이드(Downtown Eastside, DTES)에 위치한 스탬스 플레이스(Stamps Place, 375 가구 수용)(이지연 기자)다음 주 주말로 다가온 올 해의 기초선거를 앞두고 밴쿠버의 시장 및 시의원 후보들이
11-04
밴쿠버 밴쿠버 시 기초선거 출마자들, BC 하우징의 공공 주택 사유화 비난
밴쿠버시 출마자들의 주요 선거 이슈로 떠오른 이스트사이드(Downtown Eastside, DTES)에 위치한 스탬스 플레이스(Stamps Place, 375 가구 수용)(이지연 기자)다음 주 주말로 다가온 올 해의 기초선거를 앞두고 밴쿠버의 시장 및 시의원 후보들이
11-04
밴쿠버 포트의 트럭 면허 재점검, 불안에 떠는 트럭 운전사들
운전사 연합 유니퍼, "공정성이 생명"강조지난 1일(토), 밴쿠버의 트럭 운전사 수 백명이 써리에서 미팅을 가졌다. 포트 메트로(Port Metro Vancouver)가 면허 재발급을 통해 포트 출입이 가능한 트럭 운전사 수를 크게 줄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기
11-04
밴쿠버 포트의 트럭 면허 재점검, 불안에 떠는 트럭 운전사들
운전사 연합 유니퍼, "공정성이 생명"강조지난 1일(토), 밴쿠버의 트럭 운전사 수 백명이 써리에서 미팅을 가졌다. 포트 메트로(Port Metro Vancouver)가 면허 재발급을 통해 포트 출입이 가능한 트럭 운전사 수를 크게 줄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기
11-04
밴쿠버 켈로나 RCMP, 버스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
20대 중반의 타일러 뉴튼, 2급 살인죄로 기소지난 10월 30일(목), 켈로나 버스에서 55세 남성의 목을 칼로 찔러 사망하게 한 사건의 용의자 타일러 잭 뉴튼(Tyler Jack Newton, 1990년 생 : 위 사진)이 2급 살인죄로 기소되었다. <
11-04
밴쿠버 켈로나 RCMP, 버스 살인사건 용의자 체포
20대 중반의 타일러 뉴튼, 2급 살인죄로 기소지난 10월 30일(목), 켈로나 버스에서 55세 남성의 목을 칼로 찔러 사망하게 한 사건의 용의자 타일러 잭 뉴튼(Tyler Jack Newton, 1990년 생 : 위 사진)이 2급 살인죄로 기소되었다. <
11-0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