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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올 크리스마스 쇼핑, 어떻게 변할까

기자 입력14-11-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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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지역 소매업계의 최대 대목인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다가 오고 있다. 

올 해 캐나다인들의 크리스마스 쇼핑에서 가장 크게 변화가 예상되는 것은 온라인 쇼핑 증가다. 

캐나다 포스트는 올 11월과 12월 소포량이 무려 20%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트의 로드 하트(Rod Hart) 매니저는 “최근 인터넷 쇼핑으로 인한 소포량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 

예전에는 서비스 이용자들이 대부분 젊은 층이었던데 반해 요즘은 거의 전 세대가 이용하고 있다. 노년층의 인터넷 쇼핑 배달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포스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8개월 중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주문한 제품을 배달 받은 캐나다 가구가 무려 1백만이 넘었다. 

현재 캐나다 소매업계 매출에서 온라인 주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 다. 이 수치는 미국의 9%나 영국의 15% 보다는 많이 낮다. 그러나 포레스터 리서치(Forrester Research)는 “앞으로 5년 이내에 캐나다의 소매업계에서 이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베스트 바이 캐나다(Best Buy Canada)의 티에리 헤리-사보린Thierry Hay-Sabourin)은 캐나다의 이커머스 적응 속도가 미국이나 영국보다 느린 것에 대해 “시장 변화에 대한 업계 반응이 더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캐나다 소비자들의 적응 속도가 업계보다 빠르다”며 “캐나다에서 구입할 수 없는 상품을 외국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캐나다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속도를 가속시키는 요인은 3 가지가 꼽힌다.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의 다양화와 스마트폰등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 서비스 발달,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주문한 후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인스토어 픽업(In-Store Pickup) 서비스 제공이다. 이커머스 업계에 새롭게 등장한 인스토어 픽업에 대해 베스트 바이의 헤이-사보린은 “인터넷을 통해 구입을 원하는 제품을 미리 예약하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원하는 제품을 미리 예약하고 매장에서 직접 실물을 확인한 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판매 모델의 단점도 대두되고 있다. 앞으로 1년 이내에 인스토어 픽업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인 베이(Hudson’s Bay Company) 백화점 관계자는 “재고를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아닌, 온라인 상에서 구매를 확정 짓고 가격 지불을 완료한 후 매장에서 제품을 수거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화점의 이커머스 담당자 마이클 버기스(Michael Burgess)는 “미국의 삭스(Saks) 백화점에서 실험해 보았는데, 제품을 예약해놓고 사가지 않는 고객들이 적지 않았다”며 부작용을 지적했다.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해서 올 크리스마스 시즌, 쇼핑 몰들이 덜 붐빌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매장에서 물건을 직접 보고 구입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특히 여러 종류의 선물을 구입해야 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쇼핑 몰 이곳 저곳에서 선물을 결정하는 사람들도 많아 연말 쇼핑 스트레스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세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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