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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인도 정부와 연루, 시크 운동가 살해 용의자 극적 검거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04 09:41 수정 24-06-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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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 공동체, 인도 정부의 암살 위협에 긴장

브램튼 결혼식 앞두고 살해 용의자 체포


지난해 11월 3일, 온타리오주 브램튼에서 시크 운동가 하디프 싱 니자르 살해 혐의로 아만딥 싱이 체포되었다. 이 사건은 오타와가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 정부와 직접 연관이 있다고 밝힌 사건이다.


하디프 싱 니자르 씨는 지난해 6월 18일 써리 구루 나낙 시크 구르드와라 주차장에서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그는 써리에 위치한 구루 나낙 시크 구르드와라 회장이자 인도 독립 시크국가 칼리스탄(Khalistan) 운동의 주요 지지자였다.


트뤼도 총리는 니자르 씨의 사망에 인도 정부가 관여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가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아만딥 싱은 처음에는 총기, 마약, 규정 위반 혐의로만 기소되었으나 6개월간의 구금 후 니자르 씨 살해 혐의로 1급 살인죄가 추가되었다.


니자르 씨는 경찰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는 경고를 받았었다. 11월 4일 브램튼에서 열린 칼리스탄 운동가의 아들 결혼식에는 인도 정부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참석했다. 이들 중 일부는 경찰로부터 '경고 의무(Duty to Warn)' 편지를 받았다.


시크 공동체는 인도의 주요 목표 대상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캐나다 이중국적자 구르파트완트 싱 판눈 씨가 결혼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보안 문제로 인해 참석하지 않았다. 


판눈 씨는 인도 정부가 그를 제거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크의 독립국가 칼리스탄 설립을 위한 비공식 국민투표를 조직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그를 테러리스트로 지목하고 있다. 그는 평화적인 방법만을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판눈 씨와 니자르 씨는 2023년 9월 10일 열린 펀자브 독립 국민투표를 공동으로 조직했다. 써리에서 열린 투표소에는 많은 시크 교인들이 몰려와 투표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


브램튼에서 체포된 아만딥 싱은 처음에는 총기와 마약 혐의로 기소되었으나 지난달 니자르 씨 살해 혐의로 추가 기소되었다. 그와 함께 체포된 네 명의 남성은 브램튼 주민으로 모두 총기 소지 혐의로 구금되어 있다.


아만딥 싱은 총기 소지 금지 명령을 받은 상태에서 구금 중이었다. 그의 변호사는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칼리스탄 운동가들은 인도 정부의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캐나다 정부가 인도의 불법 활동을 막기 위한 공공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판눈 씨는 인도 정부가 해외에서 시크 운동가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도 정부가 자신들을 제거하려는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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