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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술마시고 아빠 차 운전하다 압수, 엄마 차 몰다 또 압수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5-30 09:40 수정 19-05-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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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부모 차를 운전하던 노스밴쿠버 남성이 잇따라 적발돼 차량 두 대를 모두 압수당했다.

 

노스밴쿠버 경찰에 따르면 30대인 이 남성은 23일 오후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경찰에 걸렸다. 경찰은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주민이 음주 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다른 차와 충돌했다는 신고를 하자 오후 12시 25분께 출동했다. 

 

캐필라노 로드와 몬트로열 블러바드 교차로 부근에서 난 사고를 수습하면서 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를 조사했다. 사고 운전자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지만 술 냄새가 풍기는 등 음주가 강하게 의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했고 그 결과 술을 마셨음이 들통난 운전자는 면허증을 빼앗겨 90일 동안 운전대를 잡을 수 없게 됐다. 

 

운전자가 몰던 아버지 명의의 차 역시 경찰에 압수돼 30일간 사용할 수 없게 처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경찰차로 집까지 태워줬다.

 

그러나 불과 3시간 후 경찰은 또 다른 자전거 탑승자로부터 신고 전화를 받았다. 난폭하게 운전하는 차량이 자신을 거의 칠 뻔했다는 내용이었다. 이 차량을 결국 론즈데일 애비뉴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앞서 음주 차량을 단속했던 경찰이 이번에도 출동했다. 현장에서 적발한 난폭 운전자는 불과 몇 시간 전 적발돼 면허증을 압수당하고 집까지 경찰이 태워 준 바로 그 사람이었다. 다시 몰고 나온 차량은 어머니 명의의 차로 그는 경찰이 집까지 바래다준 이후에도 계속 술을 마셨다고 털어놨다. 

 

다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매우 위험한 수치가 나오자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자를 체포했다. 두 번째 차도 7일간 압수 처분이 내려졌다.

 

경찰은 잇단 음주 적발로 경찰에 체포된 음주 운전자를 가리켜 도박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 가서는 안 될 팔자라고 농담하면서도 음주 운전 때문에 자칫 다른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경찰은 여름 시즌이 시작돼 바깥나들이가 많아지는 5월을 운전자 사고가 많은 달로 지정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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