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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질 경고, 실시간 정보 제공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20 09:46 수정 24-05-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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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시간당 미세먼지 수치 반영하여 대기질 건강 지수 개선


작년 기록적인 산불 시즌으로 인해 캐나다인들은 유해한 연기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대기 오염의 심각성을 실감하게 되었다. 환경부의 색상으로 구분된 대기질 건강 지수(AQHI)는 오염된 공기와 관련된 건강 위험을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주황색 하늘이 캐나다-미국 국경을 넘어서까지 확장될 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모든 주에서 AQHI가 동일한 방식으로 계산되지 않아 일부 사람들은 지수 값이 일상 활동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불확실했다.


환경부는 올해 여러 변화를 통해 대기질 관련 건강 위험이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이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전국의 기상 조건과 경고를 제공하는 주요 웹사이트인 weather.gc.ca의 개선이다. 사용자는 이제 활성 경고의 다양한 레이어를 전환하고 대기질과 관련된 경고만 표시할 수 있다. 상세한 대기질 경고도 별도의 탭에 나열된다.


AQHI가 산불 연기로 인해 10을 초과할 경우 이는 "매우 높은" 건강 위험을 나타내며 해당 지역은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새로운 유형의 대기질 경고도 도입되어 건강 영향이 악화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사람들에게 야외 행사를 취소할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도록 촉구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산불 시즌 동안 기록적인 AQHI 10+ 점수에 의해 촉발되었다고 한다.


AQHI의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하며 온타리오와 앨버타는 이제 연방 정부의 강화된 버전의 AQHI를 사용하여 시간당 미세먼지(PM 2.5) 수치를 측정한다. PM 2.5는 발전소와 차량 등 다양한 출처에서 발생하며, 이는 산불 연기의 유해한 성분으로 폐 깊숙이 침투하여 건강 문제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전통적인 AQHI는 지상의 오존, 이산화질소, PM 2.5의 세 가지 공기 오염 물질의 3시간 이동 평균을 측정했지만 BC주는 산불로 인한 PM 2.5 급증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변경했다. 환경부는 BC주의 모델을 채택하여 세 가지 공기 오염 물질의 이동 평균과 시간당 PM 2.5 수치를 병행하여 계산한다. 공공에게 표시되는 AQHI 점수는 두 계산 중 더 높은 값에 기반한다.


AQHI의 시간별 변동을 통해 야외 활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어 여름 프로그램이나 보육 시설은 시간대별로 어린이의 야외 활동 일정을 조정할 수 있고 천식 환자는 하루 동안 외부 활동을 계획할 때 위험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환경부의 목표는 산불 시즌 동안 사람들에게 대기질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고 AQHI 값이 상승할 때 예방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것이다. 1-3은 낮은 위험, 4-6은 중간 위험, 7-10은 높은 위험, 10 이상은 매우 높은 위험을 나타낸다. 그러나 호흡기 또는 심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 임신 중인 여성, 어린이, 노인 등 위험군은 중간 수준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가능한 한 실내에 머물고 외출 시 잘 맞는 N95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BC주 질병통제센터의 한 전문가는 연기가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이 연기 자체보다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의 대기질은 대부분 우수하며 일시적인 대기오염 스파이크로 인해 지나치게 걱정하지 말 것을 권장했다.


모든 사람이 여름 내내 실내에 머물 필요는 없다. 건강한 성인은 연기가 많은 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의 간단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공기질이 이상적이지 않더라도 어린이는 야외 활동을 할 수 있으며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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