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캐필라노 대학교, 학생 안전 위협으로 3일간 문 닫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22 15:21
수정 24-06-22 15:21
관련링크
본문
학생 간 폭력 위협에 당국 긴급 대응 나서
캐필라노 대학교가 학생 간 폭력 위협 사건으로 노스 밴쿠버 소재 두 캠퍼스를 3일간 폐쇄했다.
대학 측은 지난 21일 퍼셀 웨이(Purcell Way)와 론스데일(Lonsdale) 캠퍼스의 폐쇄를 발표했다. 이어 22일 아침 주말 동안 폐쇄를 유지하며 23일 오후 7시에 재개방 여부를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폴 데인저필드 총장은 성명을 통해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을 겨냥해 구체적인 폭력 위협을 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캐필라노 대학교는 폭력과 협박, 괴롭힘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며 "관계 당국과 경찰에 즉시 통보했고 캠퍼스 구성원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 당국은 위협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관련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노스 밴쿠버 경찰 역시 22일 현재 이 사건에 대한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캐필라노 대학교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약 1만2천7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메인 캠퍼스는 노스 밴쿠버의 린무어(Lynnmour) 지역에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대학 캠퍼스 내 학생 안전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대학 측의 신속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어, 향후 보다 강화된 안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