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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캐필라노 대학교 임시 휴교 해제... 학생들 불안감 여전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25 09:12 수정 24-06-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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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데인저필드 총장 "폭력·협박 용납 불가"... 경찰 수사 진행 중


당국 "추가 정보 수집 후 안전 확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 필요성 제기


캐필라노 대학교(Capilano University)가 3일간의 임시 휴교 조치를 끝내고 24일 노스 밴쿠버 캠퍼스를 재개방했다. 이번 휴교는 지난 목요일 발생한 학생 간 폭력 위협 사건으로 인한 것이었다.


대학 당국은 당초 토요일 재개강 계획을 발표했으나 안전을 위해 주말 전체로 휴교를 연장했다. 3일간의 폐쇄 기간 동안 추가 정보 수집과 위험 재평가를 실시한 결과, 캠퍼스 내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하여 월요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폴 데인저필드 총장은 성명을 통해 사건의 경위와 대학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목요일 한 학생이 다른 학생으로부터 폭력 위협을 받았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폭력과 협박, 괴롭힘은 캐필라노 대학교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할 경찰을 포함한 유관 기관에 즉시 통보했으며, 캠퍼스 공동체의 지속적인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캐나다 대학가의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 대학 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안전 우선 정책이 돋보였으나, 학생들의 불안감 해소와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캠퍼스 재개방 이후에도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 한 학생은 "대학이 안전하다고 하지만, 실제로 어떤 위협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려주지 않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학이 어떤 대책을 마련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학 내 안전 시스템을 전면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캐나다 대학 안전 협회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위협이 있을 때 캠퍼스를 폐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평소 학생들의 정신 건강 관리와 갈등 중재 프로그램 등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학 측은 수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필라노 대학교의 이번 사태는 학교 폭력과 캠퍼스 안전이라는 보다 큰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를 계기로 대학 내 안전 정책과 학생 지원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캐필라노 대학교를 비롯한 캐나다의 대학들이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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