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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은퇴자 60%, 성인 자녀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5-02 09:54 수정 24-05-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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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은퇴자 본인의 재정에 부정적 영향"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캐나다의 2024년 연례 은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은퇴자의 59%가 성인 자녀의 일상 생활비와 주택 구매, 결혼, 손자 교육비 등 고액 지출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은퇴자 본인의 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보고서는 또한 은퇴자의 82%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은퇴 생활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비 상승은 은퇴 계획에도 영향을 미쳐, 은퇴 예정자의 43%가 은퇴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피델리티의 피터 보웬 은퇴연구 부사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재무 상담사와 협력하여 재무 계획을 세우고 이를 준수하며 특히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캐나다인들이 꿈꾸는 은퇴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들이 은퇴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재무 계획이 있는 캐나다인의 88%가 은퇴를 위해 재정적으로 준비되어 있다고 느끼는 반면 계획이 없는 사람들은 56%에 그쳤다.


그러나 캐나다인의 27%만이 재무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85%는 재무 상담사와 협력하여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은퇴에 대한 전망은 주마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퀘벡 주민의 34%가 은퇴를 위한 재무 계획을 가지고 있어 다른 지역 평균(26%)보다 높았다. 한편 프레리 지역(50%)과 BC주(49%) 거주자는 다른 지역(평균 41%)에 비해 은퇴 후에도 일정 부분 일할 가능성이 높았다.


보고서는 또한 재무 계획이 있는 여성의 87%가 은퇴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는 반면 계획이 없는 여성은 60%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이번 보고서는 전국적으로 생활비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 2022년 6월 8.1%였던 전체 인플레이션은 크게 하락했지만 식품, 주거, 가스 비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24년 1월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2,000명의 캐나다인(남성 49%, 여성 51%)이 설문에 참여했다. 중위 연령은 62세였다. 지역 및 성별 분석을 위해 은퇴 예정자와 은퇴자를 불균형 표본으로 조사했으며, 결과는 45세 이상 인구의 전국 비례 분포를 반영하도록 가중치를 부여했다. 전체 표본 결과는 20번 중 19번 +/- 2.31% 포인트의 정확도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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