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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행간에 담긴 의미 해석

표영태 기자 입력17-08-15 09:49 수정 17-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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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 후손 3대가 망하는 비상식에 대한 경종

매국노가 건국 유공자 되는 1948년 건국 거부

 

문재인 대통령의 제72주년 경축사는 '촛불혁명으로 국민주권의 시대가 열리고 첫 번째 맞는 광복절'이라고 시작을 해서 그 동안 한국의 민족적 정통성을 부정하고 친일에서 군사독재 그리고 비상식적인 정권으로 이어져 왔던 세력에 대한 경고로 시작했다.

이는 아직도 일본 강점기 때 부일을 했으면서도 해방후 다시 미군정 하에서 부활해 한국의 정재학계의 주류로 남아 결국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까지 이어져왔던 적폐세력에 대한 척결의 임무를 국민으로부터 부여 받은 제19대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줬다.

이를 확인시켜주듯 '국민주권은 이 시대를 사는 우리가 처음 사용한 말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1919년 3월, 이념과 계급과 지역을 초월한 전 민족적 항일독립운동을 거쳐, 이 선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기반이 되었다'라는 선언함으로써 그 동안 친일 부역자 정권이 뉴라이트 역사학자를 등용해 한국의 건국일을 1948년으로 주장하며 결과적으로 그 이전까지 한국은 존재하지 않았음으로 일본에 한국을 팔아 먹는 적이 없다는 억지 논리를 반박했다.  

또 광복이 단순히 미국 등 승전국에 의해 일본으로부터 무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이름 석 자까지 모든 것을 빼앗기고도 자유와 독립의 열망을 지켜낸 삼천만이 되찾은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순국선열과 그 가족 등 무수히 많은 한국민의 피눈물로 얻어진 것을 강조했다.

이런 항일운동의 정신이 한반도와 세계 곳곳에 남아 있었고 결국 '우리 국민이 높이든 촛불은 독립운동 정신의 계승'이라고 해석했다.

문 대통령은 매국을 하면 3대가 흥하고 애국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자조섞인 말을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친일 부역자와 독립운동가의 처지가 해방 후에도 달라지지 않더라는 경험이 불의와의 타협을 정당화하는 왜곡된 가치관을 만들었다'는 점을 들어 '독립운동가들을 모시는 국가의 자세를 완전히 새롭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따라 '독립유공자와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습다'고 선언했다.

또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을 위해 또는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 돼 해외로 나갔다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동포들을 대해서도 관심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국면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도, 분단 극복도, 우리가 우리 힘으로 만들자'는 자주정신과 자주국방의 의지도 표명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의 핵과 미사실이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상황을 매우 심각한 위험 요소임을 인식하고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안보위기를 타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 평화적 대화를 촉구하고, 한일관계에 일본의 일관되게 과거사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는 진정한 태도를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주권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보수, 진보의 구분이 무의미했듯이 우리 근현대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세력으로 나누는 것도 이제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념논쟁의 종언을 희망했으며, 현충일 추념사의 '우리 사회의 치유와 화해, 통합을 바라는 마음'을 다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경축사 말미에 '대한민국 국민이 세계에서 최고라고 당당히 외치자'며 한민족으로의 자부심을 강조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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