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맥주 '기준' 바뀐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캐나다 맥주 '기준' 바뀐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8-06-21 17:56 수정 18-06-22 13:2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연방정부 ‘맥주' 정의 현실화 추진
재료 다각화하고 성분 표기는 엄격하게

캐나다 연방정부가 맥주의 정의를 변경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정부는 맥주의 맥아 함량 비율을 조정하고 주재료 외에 부재료를 다양화하고 제조 성분을 모두 표시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맥주는 30년 이상된 정의에 따라 생산되고 있다. 정부는 새로 바뀌는 내용에 대해 일반에게 알리는 절차를 이번 주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조치가 다변화되는 맥주 시장의 현실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이라고 평가한다. 1990부터 2017년까지 국내 맥주 주조사는 62곳에서 750곳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브랜드도 400개 남짓에서 7000개로 더욱 다양해졌다.

한 전문가는 현재 시판되는 모든 맥주가 맥주를 만드는 재료나 발효시키는 방법까지 기준으로 정한 맥주 주조법에 어긋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뿐 아니라 소규모 양조장에서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맥주를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조 과정에서 향신료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할 수 있는 등 현실에 맞게끔 규칙을 새로 만드는 편이 바람직하고 덧붙였다.

새로운 정의가 받아들여 지면 기존에 알고 있던 ‘맥주맛’이 바뀌고 전혀 새로운 ‘맥주’가 나올 수도 있게 된다. 예를 들어 과일을 섞거나, 라벤더, 심지어 실란트로도 맥주 재료로 넣어 독특한 맥주를 만들어 팔 수 있다. 주류업계에도 창의적인 발상이 시장을 이끌게 되는 것이다.

원료로 쓸 수 있는 재료가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한 표기도 엄격해진다. 여러 알레르기를 겪는 경우 재료를 보고 술을 고를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한편 일부에서는 새로운 규칙 제정이 소규모 양조업계에 까다롭게 적용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고 있다. 또 기존에 맥주로 이름 붙여 팔던 술을 더는 맥주로 부를 수 없게 되는 경우도 나올 수 있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는 약 2년간 여론 수렴과정 등을 거쳐 2019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는 지난 1년간 캐나다인의 맥주 소비가 91억 달러에 달해 전체 주류 시장의 40%를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283건 445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랭리 7살 소녀 살해범은 30대 어머니
RCMP IHIT 보도자료에 올라온 7살 살해 피해자 아알리야 로사의 사진 BC RCMP 살인사건합동수사팀(IHIT)는 지난 7월 22일에 발생한 7살 아알리야 로사의 살인범으로 그녀의 어머니를 2급 살인죄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건 당일
08-20
밴쿠버 자전거로 라이온스게이트 건너는 출퇴근족 몇명?
사이언스월드 앞 매일 8000대 통행 밴쿠버시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도로를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08-19
밴쿠버 일주일째 잿빛 밴쿠버
 휘슬러, 캠룹스에 경보 수준 높여항공편 결항까지 이어져 BC주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기 오염도 좀
08-19
밴쿠버 [교통경찰 JJ KIM이 알려주는 BC주 교통 법규-4] 횡단보도가 있는 사거리에…
한국에서도 사거리에서 빨간 신호에 보행신호와 맞춰 어떻게 우회전 해야 하는 지 잘 이해하지 못해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성미 급한 뒤에 차량이 빵빵 거리면 혼줄이 빠져 그냥 우회전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캐나다에서는 그런 일은 드물지만 그래도 꼭 지켜야 하
08-18
밴쿠버 BC주민 스마트폰에 점점 더 중독됐다
66% 삶에 아주 중요하다스마트폰 소유비율 85%이미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문명의 이기인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의존도 높아 휴대폰이 없으면 금단현상을 보일 정도로 중독성이 강해지고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조사기관인 인사이트웨스트(www
08-18
밴쿠버 BC주는 불타고 있다.
 쇼벌 레이크(Shovel Lake) 캠핑사이트의 전경((BC Wildfire Service 페이스북 사진)  BC산불방재본부(BC Wildfire Service)가 17일에 업데이트한 산불 화재 지역 지도   BC
08-17
밴쿠버 포코 주택침입범죄 발생, 용의자들 검거 수사 중
  코퀴틀람 RCMP는 16일 오후 1시 30분에 포트 코퀴틀람의 리버풀 스트리트 4000블록에 주택 침입자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주택 안에는 2명의 거주자가 있었는데 이 중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수사관은 다수의
08-17
밴쿠버 트롤리 버스를 타면 1954년으로 타임슬립
 18일과 24일 무료 탑승기회 캠비와 헤이스팅에서 출발 1948년에 처음 밴쿠버 다운타운에 선보였던 트롤리버스를 기념하기 위해 무료로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머신 탑승 행사가 다운타운에 펼쳐지고 있다. 트랜스링크(Translink)는
08-17
밴쿠버 밴쿠버국제영화제(VIFF)를 찾아 온 한국 영화들
 VIFF 9월 27일-10월 12일, 16일간龍虎賞에 소공녀, 여배우는 오늘도  북미에서 최대 아시아 영화들의 경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밴쿠버 국제영화제가 올해 가을에도 어김 없이 한국과 많은 아시아 영화들로 풍부한 축제의 자리
08-17
밴쿠버 "모험 떠나자" 한밤에 집 나선 소녀들 목적지는?
소녀들이 그린 모험 지도 [사진 트랜짓경찰]  버스기사 신고받은 트랜짓경찰 부모에 연락 친구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며 한밤중에&
08-17
부동산 경제 국세청 직원조차 "부자에 유리하게 세금 거둬"
국세청 직원들도 세금이 부자에게만 유리하도록 걷히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노동조합의 의뢰로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08-17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캐필라노 인근 맛집 클리프 하우스(Cliff ho…
캐필라노 서스펜셔 브릿지 경치구경과 식사를 한번에 ‘캐필라노 현수교(Capilano Suspension Bridge)’라고 하면 노스밴쿠버(North Vancouver)에서 유명한 관광명소 중에 하나로 유명하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캐필라노 현수교에
08-17
캐나다 한국 국적자 대마초 손대면 한국 감옥으로
미성년자 대마초 제공 1년 징역형   캐나다가 대마초가 합법화 되어 쉽게 대마초를 구입하고 흡연할 가능성이 높지만 한국 국적자는 아예 꿈도 꾸지 않는 편이 좋아 보인다. 주캐나다 한국 대사관은 캐나다의 대마초 합법화에 따른 한국 국적
08-17
부동산 경제 7월 물가상승률 연간 3% 상승
여전히 에너지물가 불안 요인올해 들어 캐나다 물가가 예측보다 높게 오르고 있는데, 주범은 여전히 에너지물가인 것으로 나타났다.연방통계청이 17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 CPI)에 따르면, 연간 기준으로 3%에 달했다. 이는 6
08-17
세계한인 교육부, 재외한인 사회 조명 연구 지원
2018'한국학 세계화 랩'사업 선정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욱)은 2018년 ‘한국학 세계화 랩(lab)’ 사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사업에는 11과제가 접수되었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2개
08-17
세계한인 한국, 캐나다를 통해 목조건축 메가트렌드를 바라본다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20~23일, 서울 코엑스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오는 20일부터 4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계목조건축대회'(W
08-17
밴쿠버 써리 성추행 사건 아직도 진행중
지난 4월과 5월 써리 지역에서 어린 여학생과 성인 여성을 가리지 않고 성추행을 벌였던 사건 일어났는데, 이 사건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또 다시 20대를 대상으로 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해 대책이 요구된다.써리 RCMP는 지난 13일 밤 11시에 111A 에비뉴와
08-16
밴쿠버 한국의 컴퓨터그래픽 밴쿠버 진출 많지만 파급효과는 의문
 지난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주밴쿠버총영사관 후원으로 디지털 미디어 전문 연합회인 DigiBC가 주최하는 한국 디지털 게임 드라이빙 컴퓨터 그래픽 세미나 겸 네트워킹 행사가 텔러스 가든 빌딩 18층의 노튼로즈펄브라이트(Norton Rose Fulbrig
08-16
밴쿠버 연방정부도, 메트로밴쿠버 공기의 질 위험수준 경고
다운타운에서 바라본 노스쇼어 지역은 안개에 휩싸인 듯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산불 연기에 의한 공기의 질이 최악의 상태이다.16일 연방ㆍ주정부 공동 발령BC주 정부가 산불에 의한 비상사태를 선언한 지 하룻만에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공기의 질 위험경보가 발령됐다.연방환
08-16
밴쿠버 밴쿠버의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 버린다
​제3회 Together 19일 오후 2시락밴드에서 k-pop댄스팀까지 다양 차이나타운중국문화센터 다양한 상품  메트로밴쿠버 타민족 사회에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접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과 조인
08-16
밴쿠버 최금란·박덕원 재외동포 정부포상 예정자
외교부 27일까지 공개검증 외교부는 오는 10월 5일 제12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하여 재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동포사회 발전에 공로가 있는 재외동포 정부포상 예정자를 발표하고, 이들의 공적에 대해 오는 27일 오후 6시(한국시간)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n
08-16
밴쿠버 송유관 반대 농성장 강제 철거
경찰 16일 새벽 강제집행시위대, 인근에 재집결 계획트랜스 마운틴 송유관 확장 공사를 반대하며 버나비 마운틴에서 농성을 벌이던 일행이 경찰에 의해 강제 해산됐다. 이들이 세운 망루 등 무허가 임시 건물도 철거됐다.버나비 RCMP는 16일 오전 6시경 버나비시 관계자 및
08-16
밴쿠버 산불 대피자 "귀가금지 너무 엄격"
BC주 곳곳에 발생한 산불 때문에 대피한 사람들이 주정부가 불필요하게 대피령을 발령하거나 귀가를 너무 엄격하게 제한해 피해가 
08-16
캐나다 미국가면 허리케인 조심, 중동가면 메르스 주의
연방정부 11월 30일까지한국정부 성지순례 전후BC주 산불사태로 올해도 연기가 메트로밴쿠버를 덮치며, 델리나 베이징보다 더 열악한 공기오염도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로 나가면 또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어디를 가나 조심을 해야 할 듯 하다.연방외교부(Global Aff
08-16
밴쿠버 BC한인실협 창립30주년 기념행사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회장 김영근)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일 행사를 지난 8월14일 협회 사무실에서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실업인협회 전임회장단과 현 이사진이 함께 11시에 케익 커팅을 시작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으며 협회 관계자 및 회
08-1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