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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시각예술 꿈나무들이 감탄한 한국의 전통공예 품격

표영태 기자 입력20-01-09 12:02 수정 20-01-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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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대표적인 한국 전통 도자기 장인인 도암 김정홍 도예가가 작년에 이어 올해 랭리파인아트스쿨에서 한국 전통기를 빚는 모습을 시연해 보였다.(상)


 

김대성 교수가 세계 전시회 등에서 선보였던 디자인 공예품들을 소개하며 세계적인 공예 트랜드와 다자인 창조를 위한 아이디어 방법에 대해 특강을 했다.(하)


도암 김정홍 도예가의 한국도자기 예술

세계적인 공예디자인 김대성 교수 강의

 

메트로밴쿠버의 대표적인 순수예술공립학교 학생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공예로 손꼽히는 한국 도자기 제작과정과 한국의 전통공예품을 현대화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초청 전시회를 개최해 온 전문가의 살아 있는 강의를 듣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랭리파인아트스쿨(Langley Fine Arts School)은  지난 8일 오후 1시부터 메트로밴쿠버에서 한국 전통도자기를 가르치고 있는 도암 김정홍 도예가와 밴쿠버를 방문 중인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경일대학교의 김대성 디자인학부 교수를 학교로 초청해 특별활동시간을 가졌다.

 

랭리파인아트스쿨의 강수연 교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 추진해 이루어진 김정홍 도예가의 한국 도자기 빚는 모습과 함께 상감청자 등 다양한 기법으로 제작된 한국 전통 도자기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도자기 소개 시간에는 계영배(戒盈杯)란 독특한 청자 술잔도 소개했다. 계영배란 사이펀의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잔 속에 관을 만들어 그 관의 높이까지 술을 채우면 새지 않으나 관의 높이보다 높게 채우면 관 속과 술의 압력이 같아져서 수압 차에 의해 술이 흘러나온다. 계영배는 과음을 경계하려고 만든 잔이며 또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들어 있다.

 

학생들은 청자의 수려한 색상과 완벽하게 대칭의 원으로 빚어지는 한국 전통 도자기 제작 비법을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또 다른 전시실에서는 김 교수의 한국 전통 유기 그릇과 수저를 응용한 작품에서 다 마시지 않으면 내려 놓을 수 없는 와인잔, 아령으로 쓸 수 있는 저금통 등 본인과 학생들이 만들어 세계 전시회에서 주목을 받았던 작품들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공예품 트랜드와 어떻게 아이디어를 얻어 가는 지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교수는 프랑스 파리 8대학에서 디자인 기호학을 전공한 김 교수는 경북의 노포기업지원 단장을 맡고 있으면서 MoMA(뉴욕)의 제품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2007년 영국 웰페이퍼에 선정돼 초대전을 가진 것을 비롯해 ICFF 뉴욕, 100%디자인런던, 도쿄개인전, 스페인 ARCO초대전시회 등 국내외의 다양한 공예전시회에서 다지인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전시회를 갖게 된 랭리파인아트스쿨은 랭리교육구 소속 공립학교로 유치원(K)부터 12학년까지 있는 초중등 교육기관으로 시계예술, 문학예술, 무용, 드라마, 그리고 음악 등 순수문화예술 특성화 학교로 유명하다. 

 

랭리교육구와 이외 교육구의 학생들이 모두 지원해서 입학할 수 있는 이 학교는 입학을 위해서는 오디션 등을 통해 예술문화적으로 재능을 인정받아야 다닐 수 있다. 

 

예술공예에 탁월한 능력을 갖춘 많은 한인 학생들도 이 학교에 재학 중인데, 11학년 시각예술학과에도 10여 명의 한인 학생들이 다니고 있을 정도로 한인 학생 비중이 높다. 

 

이들 한인 학생들은 이날 행사에서도 한국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시간이라는 자부심에 통역에서 행사장 세티 등을 적극적으로 도우며 자원봉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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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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