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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신종코로나 사망자 주말사이 크게 증가 362명

표영태 기자 입력20-02-03 11:36 수정 20-02-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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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외 필리핀에서 최초 사망자 나와 

미국도 확진자 약 2배 늘어나 총 11명

 

2019년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2003년의 사스나 2012년의 매르스 수를 이미 크게 초과한 상태이고 사망자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아직 치사율은 사스나 매르스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BC질병관리본부(BC Centre for Disease Control)가 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발표한 2019년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통계에서 세계적으로 총 1만 7490명이 감염되고 이중 36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왔다.

 

BC주에서는 지난 1월 30일까지 의심환자의 총 114개 검체검사를 통해 1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 온타리오주에서는 30일 확진환자가 추가돼 3명의 확진환자가 나와 캐나다에서는 총 4명의 확진환자가 나와 지난주와 같은 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지난 31일 BC질병관리본부 발표에서 총 9934명의 확진자와 213명의 사망자가 났던 것에 비해 확진자 수는 주말을 거치는 동안 추가로 확진자는 7556명, 사망자는 149명이나 나와 모두 3일만에 약 2배에 이를 정도로 확산 속도가 나고 있다.

 

그런데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는 개인앱 사이트인 wuhanvirus.kr에 따르면, 2003년의 사스는 총 8096명이 감염돼 774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9.6%였다. 2013년의 메르스는 2494명이 사망해 치사율이 34.4%로 높았다. 이에 비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치사율이 2.07%로 나왔다.

 

하지만 아직 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 진행형이기 때문에 결코 사스나 메르스에 비해 치사율이 낫다고 할 수 없다.

 

참고로 사스 때는 한국에서 총 4명의 감염자만이 나왔고 사망자는 없었다. 반면 메르스 때는 186명의 환자가 나와 36명이 사망을 해 치사율이 19.4%였다.

 

3일 오전 현재 세계 신종 코로나아비러스 확진자 통계에서 주목할 사항은 그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모두 중국에서 나왔는데 이번에 필리핀에서 1명의 사망자가 나온 점이다.

 

각 국별 확진자에서 중국 본토에서 1만 7308명이 나왔고, 사망자는 361명이었다. 한국은 총 15명인데, 이는 중국 우한시에서 한국인들을 항공기로 철수하면서 크게 늘어났다.

 

일본은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20명, 태국은 19명, 싱가포르가 18명, 오스트레일리아가 12명, 미국이 11명, 독일과 대만이 각각 10명,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각각 8명, 프랑스가 6명, 아랍에미레이트가 5명 등이다. 이외에 인도, 러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네팔, 스리랑카, 영국, 이탈리아, 스웨덴, 스페인, 핀란드 등 총 27개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은 지난 31일 발표에서 6명에서 주말사이에 5명이 늘었다. 이중 4명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늘어났다. 1명은 미동부의 매사추세츠에서 발생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의료 후진국인 아프리카와 중남 아메리카에서는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는 중국과 교류가 없어서 전염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거나, 의료정보시스템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일본 중심으로 지난 2주 이내에 후베이성을 방문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막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도 이에 동참했다. 하지만 캐나다는 아직 우한을 방문했던 여행자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캐나다에 중국계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많아 캐나다를 임시 방문하는 여행객을 막아도 큰 효과가 없을 수 있다.

 

연방정부도 2일 자로 우한으로부터 캐나다 국적자를 철수시키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동시에 이들은 트렌튼 공군기지(CFB Trenton)에 2주간 격리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우한에서 철수시킬 캐나다 국민에 대해 사전에 감염여부를 검사할 예정으로 만약 증상이 보이는 경우에는 탑승을 할 수 없다는 정부 내부발 뉴스가 나오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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