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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내 인생 스토리”...40대 탈북여성의 기구한 삶 다룬 자서전 출간

밴쿠버 중앙일보ㅗ 기자 입력21-06-11 14:14 수정 21-06-1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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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씨와 책 


 

토론토 인근 김민주씨 ‘뿌리뽑힌 나무’   


 토론토 인근 소도시에 거주하는 40대 탈북여성이 ‘아주 특별한’ 자서전을 펴냈다. 책 제목은 <뿌리뽑힌 나무>, 영문제목은 ‘A woman from the North’.  

 이 책은 생과 사의 고비를 수없이 넘나들면서도 그때마다 기적처럼 살아난 한 가냘픈 여성이 자유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들려주는 한편의 감동 드라마다. 각 장면마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삶의 순간들이 한편의 스릴러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진한 여운을 남긴다.   


 저자 김민주씨는 1972년 평양에서 태어나 6살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그러다 1976년 판문점 도끼사건을 계기로 평양시에서 출신성분이 불량한 자들을 대거 축출할 때 6.25 전쟁 당시 행방불명된 큰아버지 때문에 온가족이 함경도의 지방으로 강제이주 당했다. 이때부터 그녀의 가시밭길 인생이 시작되고 생존의 벼랑끝에 몰렸다.


 그녀는 북한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핏덩이 어린 아들을  압록강 푸른 물결에 잃었고 그녀 자신도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겨야 했다. 겨우 탈북에 성공했으나 중국의 벽촌에서 또다른 궁핍과 멸시를 받으며 살다가 드디어 꿈에 그리던 남한에 도착했다. 


 하지만 그토록 갈망하던 남한은 그녀가 적응해 살아가기엔 결코 녹록치 않았다. 특히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운 아들(현재 대학생)의 교육문제와 세계시민으로서의 더 큰 꿈을 이루어 가기 위해 그녀는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


 책은 제1장 <나의 소녀시절>부터 시작해 제2장 <도전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제3장 <우리의 삶은 전쟁터였다>, 제4장 <생사를 넘나들며>, 제5장 <장백산>, 제6장 <인생의 제2막>, 제7장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 제8장 <뿌리 내린 나무> 등으로 구성돼있다. 


 김씨는 자서전의 영문판도 준비하고 있다. 책을 현재의 남편에게 읽게 하고 싶어서다. 포르투갈-캐네디언인 현 남편은 김씨 모자(母子)가 캐나다 이민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은인이기 때문이다. 


 책은 자가편집 플랫폼 부크크(BOOKK)에서 전자책으로 편집됐다. 정가 2만2,300원. 책 구입 문의: https://www.bookk.co.kr/book/view/111237  알라딘, 교보문고, Yes 24 를 통해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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