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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 오타니의 엄격한 몸 관리…"비행기서 11시간 수면, 잠도 1등"

이해준 기자 입력24-03-16 09:17 수정 24-03-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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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둔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데이브 로버츠(5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가장 많이 잤다며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로버츠 감독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은 매끄러웠다. 오타니는 11시간,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은 7시간을 잤다. 그들 둘이 팀 내 수면 1·2위"라면서 "다들 컨디션은 좋다. 한국에 있는 많은 분의 환영을 받았고, 이곳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수면을 무척 중요시하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인 지난 2017년 3월부터 침구 회사와 계약해 자신의 몸에 맞는 침구를 제공받으며 수면 관리를 철저히 한다. 하루 8~9시간 잠을 자며 피로 회복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이 우승을 차지한 뒤 동료가 식사 초청을 했지만 오타니의 수면 때문에 불발된 일화도 유명하다. 일본인 어머니를 둬 당시 일본 대표팀으로 뛰었던 라스 눗바는 "오타니는 잠을 잘 자는 사람이다. 밥을 먹으러 가자고 연락했더니 잠을 자고 있다고 하더라"며 웃은 뒤 "오타니는 슈퍼스타이지만 잘 꾸미지 않는다. 평범하고 겸손하며 멋진 사람이다. 물론 훌륭한 야구선수"라고 이야기했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20일과 21일 이곳에서 MLB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른다.


MLB 개막전이 미국이 아닌 곳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9번째이며, 공식 경기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사상 최초다.


로버츠 감독은 "이번 원정으로 (이적생)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등이 한 팀으로 동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팀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다저스 선수단이 도착한 15일 인천국제공항에는 수많은 야구팬과 취재진이 몰렸다.


한 남성이 로버츠 감독 방향으로 날달걀을 던지는 사고가 있었으나 로버츠 감독은 "많은 분이 우리를 반겼고, 선수단은 흥분했다. 전 세계적으로 야구가 어디에 있는지 말해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한국을 방문한 기쁨만 이야기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오타니에 관해 이야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들 알다시피 오타니는 (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포스트시즌에 못 나갔기에 우승을 위해 다저스에 왔다. 그게 그의 유일한 목표일 것"이라고 했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과 오타니를 비교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조던처럼 되려면 6번은 우승해야 한다. (전설을 쓰려면) 어느 시점에서든 첫 우승이 나와야 한다. 그게 올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17일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치른 뒤 18일에는 한국 야구대표팀과 한 차례 더 경기한다.


로버츠 감독은 "17일 (키움전은) 불펜 선수들이 출전할 것이다. 그리고 18일에는 바비 밀러가 선발로 나가고, 두어명 정도 투수를 더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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