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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도난 차량, 캐나다 내에서 팔려…주정부, 등록 시스템 강화 시급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4-29 09:58 수정 24-04-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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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차량, 이제는 해외 아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어"


캐나다에서 발생하는 자동차 도난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는 가운데 범죄자들이 차량을 해외로 보내는 대신 캐나다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한 변화는 주 차량 등록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구매자들은 도난 차량을 사게 되면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피일 지방 경찰의 그렉 오코너 탐정은 "도난 차량을 판매하는 것이 범죄자들에게 매우 이득이 되기 때문에 캐나다 내에서 판매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도난 차량 중 거의 3분의 1이 국내에서 재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토론토의 한 딜러십에서 포드 F-150 픽업트럭을 구매한 데릭 크로커 씨는 차량의 차대번호(VIN)가 조작된 사실을 발견했다. 그의 트럭은 유타주에 등록된 다른 트럭과 동일한 VIN이 부착되어 있었다. 크로커는 "딜러십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크로커 씨가 사고를 당하고 차량 수리를 하려고 할 때 비로소 드러났다. 수리점은 차량 대시보드에 있는 VIN을 보고 부품을 주문했으나 주문한 부품이 맞지 않았다. 크로커는 인터넷으로 자신의 차 VIN을 검색했을 때 유타주에서 판매 중인 트럭을 발견했다.


범죄자들은 도난 차량의 VIN을 변경하거나 위조하여 차량의 도난 기록을 지우는 수법을 사용한다. 이들은 폐차장이나 수출 기록을 검토하거나 쇼핑몰 주차장 등에서 유사한 차량의 VIN을 찾아 이를 복제한다.


온타리오주와 같은 주에서는 다른 주나 지역에서 이미 사용 중인 VIN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스 오브 캐나다의 데이비드 애덤스 사장은 "한 주에서 등록된 차량과 다른 주에서 등록된 같은 VIN을 가진 차량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캐나다나 미국에는 국가 차량 등록 시스템이 없어 여러 경찰 기관이 연방 및 주 정부에 국가 차량 등록부를 만들 것을 촉구하고 있다. 피일 지방 경찰의 닉 밀리노비치 부국장은 "이것은 국가적인 문제이며, 주 관할 구역을 넘어선 국가 등록부가 모든 면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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