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 U-20대표팀 포상금 10억원 받는다, 정몽규 회장 6억 기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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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6-18 02:00 조회1,1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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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18일 “한국남자대표팀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U-20 대표팀을 위해 특별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총 10억원의 격려금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 6억원이 지급된다. 4억원은 U-20대표팀을 배출한 38개 국내 중고등학교에 육성 격려금으로 지원된다.
김풍년 대한축구협회 경영혁신실장은 “성인 월드컵과 달리 연령별 월드컵은 FIFA에서 상업성을 배제해 상금이 없다. 하지만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U-20 대표팀에 당초 소액 편성한 협회 예산에 지난해 정몽규 회장이 기부한 특별 찬조금을 활용해 격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해 7월 축구 발전과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해 40억원을 기부했다.
김 실장은 “정 회장의 찬조금 중 30억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임에 활용됐다. 10억원의 잔액을 특별 계정으로 관리해왔다”며 “이를 U-20 대표팀 격려금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 유소년 육성에 사용해 달라는 기부 취지에 부합하도록 U-20 대표팀 선수를 배출한 출신 중·고등학교에도 격려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격려금 10억원의 세부적인 분배는 향후 이사회를 거쳐 결정된다. 해당 이사회 승인을 받으면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에게 지급된다.
한편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일본, 에콰도르 등 강호을 꺾고 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18·발렌시아)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주관 대회 골든볼을 수상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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