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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LG 선수, 호주 카지노 출입…40만원 베팅도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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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2-12 02:00 조회2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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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일부 선수들이 호주 스프링캠프 도중 카지노에 출입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LG 선수단. [중앙포토]

 
1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LG의 투수 차우찬과 임찬규, 내야수 오지환 등이 호주 시드니의 한 카지노에서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이로 인해 LG 선수들의 원정 도박설이 일파만파 퍼졌다. LG 구단은 이에 대해 "11일은 휴식일이었다. 선수들이 시드니 시내에 저녁을 먹으러 갔다가 쇼핑몰에 있는 카지노에 잠시 들렀다. 거액을 잃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최대 500호주 달러(약 40만원)를 환전해서 사용했다"고 밝혔다. 차명석 LG 단장은 "선수들이 잘못했다. 선수들에게 엄중 경고하고 철저히 교육을 해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프로야구 선수의 원정 도박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삼성 라이온즈 전·현직 투수 임창용, 오승환, 윤성환, 안지만 등이 마카오에서 원정 도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야구 팬들의 질타가 빗발쳤다. 벌금형을 받은 임창용과 오승환은 KBO로부터 리그 복귀 시 한 시즌 총 경기 수의 50% 출장 정지의 제재를 받았다. 안지만은 불법 도박사이트 개설에 연루돼 선수생활이 완전히 끝났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도박을 해서는 안 된다. 야구선수 계약서 제17조 [모범행위]에도 '모든 도박, 승부조작 등과 관련하여 직·간접적으로 절대 관여하지 않을 것을 서약한다'고 되어 있다. 이에 따라 KBO도 LG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받고 금액과 상습 여부 등을 따져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해외 합법 카지노 출입은 불법이다. 대한민국 형법 제246조(도박, 상습도박)에 따르면 도박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현지의 카지노가 합법적 공간이라도 한국인에게는 불법 도박으로 분류된다는 말이다. 도박을 한 사람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다만 일시오락에 불과한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일시오락에 대한 한계는 도박의 시간과 장소, 사회적 지위 및 재산정도, 재물의 근소성 등 참작해 재판부가 판단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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