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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들썩이는 K리그... '더 불어라, 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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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3-30 02:00 조회2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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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1라운드 전북-대구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봄을 맞은 프로축구 K리그1이 4라운드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한국 축구가 바야흐로 봄날을 맞았다. K리그1은 1~3라운드 내내 평균 관중 1만명선을 이어갔다. 이달에 열린 국가대표 A매치 2경기는 모두 매진됐다. 특히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선 서울월드컵경기장 역대 9번째 매진(6만4388명)을 기록했고, 이 경기에서 한국이 2-1로 승리하면서 분위기가 한층 더 높아졌다. 이 열기가 29일부터 사흘동안 열릴 K리그1에도 그대로 이어간다.
 

지난 3일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1라운드 서울-포항 경기에 서울 서포터들이 좌석을 가득 메우고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은 흥행 면에서 초반 순항중이다. 개막전 평균 1만3226명을 시작으로 2라운드 1만1163명, 3라운드 1만381명 등 매 라운드마다 평균 유료 관중 1만명대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9142명, 9128명, 6208명보다 훨씬 높다. 이를 통해 올 시즌 3라운드 18경기에서 평균 유료 관중 20만8622명을 기록중이다.
 
새 홈구장(DGB대구은행파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대구FC(2경기·평균 1만1730명)를 비롯해 베트남 국가대표 콩푸엉을 영입하는 등 변화로 화제를 모은 인천 유나이티드(2경기·평균 1만3324명) 등 시·도민 구단의 흥행 쌍끌이가 눈에 띈다. 또 전북 현대(2경기·평균 1만6816명), FC서울(2경기·평균 1만4657명), 수원 삼성(1경기·1만9164명) 등 많은 팬들을 보유한 구단들도 초반 1만명대 중후반의 좋은 흥행 기록을 내고 있다. 프로축구는 지난해부터 유료 관중만 집계하는 시스템으로 바꿨고, 지난해엔 평균 5444명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지난해 3라운드에 6208명으로 뚝 떨어진 사례를 보듯 각 구단은 시즌 내내 흥행을 이어가기 위한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진형 한국프로축구연맹 홍보팀장은 "올 시즌부터 금요일 저녁 경기를 신설했다. 주말에만 치르던 경기일을 분산시켜, 미디어와 중계방송 노출 빈도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라면서 "각 구단들도 지역밀착형, 관중편의를 더 늘리기 위한 방법을 통해 관중 확대·유지를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금요일 밤인 29일 울산-제주 경기가 열린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엔 6052명이 찾았다.
 

대구 FC 주전 골키퍼 조현우.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주말에 열릴 K리그1 4라운드는 흥행 요소가 많다. 30일엔 초반 선두에 올라있는 상주 상무와 2위 FC서울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난다. 상주는 지난해 12월 10·11위를 놓고 경쟁한 서울을 1-0으로 누르고 잔류에 성공했다. 서울은 이후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나서야 힘겹게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28일 "상주는 지난해 우리에게 뼈저린 아픔을 준 팀이기에 선수들이 잊지 않고 있다. 홈팬들 앞에서 선수 전체가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2위에 올라 시·도민 구단 돌풍을 일으켰던 경남FC와 올해 3위로 시·도민 구단 돌풍을 일으키는 대구FC가 창원축구센터에서 대결한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를 맞아 연패 탈출에 나선다. 31일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결한다. 개막 3연패를 당한 수원으로선 반드시 승점이 필요한 홈 경기를 치러야 한다. 서울, 수원, 전주 등 많은 팬들이 찾는 경기장에서 4라운드가 열리는 것도 흥행을 이어가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3월 A매치에서 맹활약한 골키퍼 조현우(대구), 수비수 홍철(수원)도 K리그 그라운드에서 다시 볼 수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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