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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베탄코트, 양의지 쾅쾅...창원NC파크 '그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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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3-23 02:00 조회1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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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새 홈구장 창원 NC파크 개장 첫 경기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새 외국인 타자 베탄코트와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양의지가 첫 타석부터 천금 같은 홈런을 터뜨렸다.
 

NC-삼성의 2019시즌 개막전이 열린 23일 창원NC파크에는 만원관중이 입장했다. [연합뉴스]

NC는 2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BO리그 개막전에서 홈런 세 방을 앞세워 7-0으로 완승했다.  KBO리그 최연소 감독인 이동욱(45) NC 감독은 공식 경기에서 감격의 첫 승리를 거뒀다. 2만2112명 만원관중이 들어찬 창원 NC파크로서도 역사적인 첫 승리였다.
 

NC 새 외국인타자 베탄코트가 1회 첫 타석에서 3점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NC 타선은 초반부터 삼성 선발 맥과이어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1회 말 1사 1, 2루에서 4번타자 베탄코트가 빠른공을 잡아당겨 3점홈런을 터뜨렸다. 베탄코트는 2000년 톰 퀸란(전 현대 유니콘스)에 이어 역대 개막전에서 1호 홈런을 친 두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됐다.
 
창원 NC파크의 뜨거운 열기가 가라앉기도 전에 5번타자 양의지가 연속타자 홈런을 날렸다. 4년 총액 125억원을 주고 영입한 양의지로서는 정규시즌 첫 타석부터 홈런을 폭발하며 부담감을 덜어냈다. NC가 새로 영입한 두 선수의 홈런으로 1회부터 4-0으로 달아나자 창원 NC파크는 경기 내내 축제 분위기였다.
 

FA 자격으로 NC로 이적한 양의지도 첫 타석부터 홈런을 날렸다. [연합뉴스]

NC는 2번타자 노진혁이 2회 2사 1루에서 우월 솔로포를 추가했다. 홈런으로만 6점을 준 맥과이어는 4회 2사 후 노진혁, 박석민, 베탄코트, 양의지에게 4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한 뒤 강판됐다.
 
NC 선발 버틀러는 포수 양의지와 호흡을 맞춰 7과3분의1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KBO리그 데뷔 승리를 챙겼다.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섞어 정타를 맞지 않았다. 지난해 창단 후 처음으로 꼴찌로 추락한 NC로서는 올 시즌 대반등을 예고하는 개막전 승리였다.
 

2만2000여명이 입장해 창원NC파크. [연합뉴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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