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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드디어 터진 '모래형'… 키움, 샌즈 만루포 힘입어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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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4-10 02:00 조회4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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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고척 KT전 1회 말 무사 만루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낸 뒤 그라운드를 도는 샌즈. [뉴스1]

'모래형'의 한방이 드디어 터졌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제리 샌즈(32·미국)의 만루포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서 7-3으로 이겼다. 키움은 KT와 시즌 첫 대결에서 승리하며 공동 4위(7승7패)로 올라섰다.
 
KT는 1회 초 2사 1,2루에서 유한준이 중견수 방면 적시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진 찬스에선 윤석민이 다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쳐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키움은 1회 말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이정후·김하성의 연속 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샌즈가 KT 선발 김민으로부터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샌즈의 올 시즌 1호 아치로 키움은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3회 초 멜 로하스 주니어가 솔로 홈런(시즌 1호)를 때려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투수진이 버텨내지 못했다. 3회 말 서건창의 적시타, 김혜성의 희생플라이, 이지영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다시 7-3까지 달아났다. KT는 볼넷 12개를 남발하면서 자멸했다. 키움은 9회 2사 1, 2루에선 마무리 조상우까지 올려 승리를 잡았다.
 
샌즈는 지난해 8월 마이클 초이스 대체선수로 영입됐다. 몸값은 인센티브를 포함해도 겨우 10만 달러(약 1억원). 하지만 25경기에서 홈런 12개를 때려내며 기대 이상의 역할을 했다. 이름(Sands) 덕분에 '모래형'이란 별명도 얻은 샌즈는 포스트시즌에서 고비마다 장타를 터트려 재계약(총액 50만 달러)에도 성공했다. 개막 이후 정교한 타격을 보여줬으나 13경기에서 무홈런에 그쳤던 샌즈는 마침내 대포까지 터트리며 해결사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키움 이승호. [뉴스1]

키움 왼손투수 이승호(20)의 호투도 빛났다. 올 시즌 5선발로 낙점된 이승호는 지난달 27일 두산전(7이닝 2실점), 지난 2일 NC전(6이닝 4실점, 3자책점)에서 호투했으나 승리를 따내진 못했다. 이승호는 세 번째 등판에서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막아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는 2회 말 종료후 0-0 상태에서 우천 노게임이 됐다. 대전 한화-SK, 광주 KIA-NC, 잠실 두산-삼성전은 취소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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