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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 [서소문사진관]응원 관중 입국 금지. 외로운 싸움서 승리한 카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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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2-02 02:00 조회2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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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도하 시민들이 1일(현지시간) 일본과 치른 결승전에서 자국 선수가 골을 넣자 환호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카타르가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서 일본을 3-1로 누르고 우승했다. 출전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지만, 스타디움 관중석에는 카타르를 응원하는 관중들이 보이지 않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반면 상대 팀 일본 관중들은 스타디움 곳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자국 선수를 응원해 대조를 이뤘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한 여성이 1일(현지시간) 일본과 치른 결승전에서 자국 선수가 골을 넣자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카타르는 조별리그 첫 상대인 레바논을 2-0 제압을 시작으로 북한 2-0, 사우디아라비아 2-0으로 꺾었다. 조 1위로 올라간 카타르는 이후 이라크와 한국을 각각 1-0으로 눌렀고, 4강전에서는 UAE를 무려 4-0으로 대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아시안컵 최대 우승 국인 일본(4회)을 3-1로 제압했다. 

카타르 도하 시민들이 1일(현지시간) 일본과 치른 결승전에서 자국 선수가 골을 넣자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결승전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도 관중석에서 카타르를 응원하는 자국민들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다.  대신 카타르 수도 도하 광장에는 수 만명의 시민들이 운집했다. 광장 곳곳에 대형 스크린이 세워졌고 도하 시민들은 중계 화면을 통해 자국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골이 터지는 순간마다 톱니문양이 들어간 카타르 국기를 흔들며 함성을 질렀다. 직선거리로는 200km밖에 떨어지지 않는 이웃 나라에서 열리는 경기였지만 시민들은 UAE로 갈 수 없는 '한'을 토해내듯 목청을 높였다. 경기가 끝나자 시민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차와 함께 거리로 쏟아져 나와 승리를 자축했다. 

카타르 축구 팬들이 1일(현지시간) 수도 도하 광장에서 일본과의 결승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카타르와 UAE 양국은 현재 단교 상태로 항공 직항편마져 끊겼다. 이로 인해 카타르 국민들은 UAE로부터 특별허가를 받아야 입국할 수 있다. 현재 카타르는 UAE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예멘 등 아랍 7개국과도 왕래가 단절된 상태다. 
한편, 네티즌들은 카타르 선수들의 골 세레머니에 대해 관심을 갖기도 했다. 
골이 터질 때 마다 선수들은 마치 경례를 하듯 오른손을 얼굴 관자놀이까지 올렸다. 또 시상식이 끝난 뒤 진행된 기념촬영에서도 선수들 모두가 같은 장면을 연출했다. 

카타르 도하 시민들이 1일(현지시간) 일본과 치른 결승전에서 자국 선수가 골을 넣자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와 같은 카타르 선수들의 경례 세레머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6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한국과의 경기에서 아크람 하산 아피프 선수는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경례자세로 '깁스 세레머니'를 해 부상당한 손흥민 선수를 조롱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상선 기자
 
 

카타르 축구 팬들이 지난 댤 29 일(현지시간) 열린 UAE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자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아랍 에미리트 축구팬들이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경기를 지켜보 있다. 이날 카타르 관중은 보이지 않았다. [AP=연합뉴스]

 
 

카타르 축구 팬들이 1일 (현지시간) 수도 도하 거리로 나와 아시안컵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카타르 축구 팬들이 1일 (현지시간) 수도 도하 거리로 나와 아시안컵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일본 축구팬들이 1일(현지시간) UAE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카타르 아크람 하산 아피프 선수.[사진 JT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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