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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아들 류현진 덕분에…시구한 어머니 박승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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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5-13 02:00 조회6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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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투수' 류현진(32·LA 다저스)이 어머니에게 또 한 번 효도를 했다. '마더스 데이(어머니의 날)'에 의미있는 추억을 선물했다. 
 

13일 마더스데이에 시구한 류현진의 어머니 박승순씨(왼쪽)와 다저스 선수들 어머니. [사진 다저스 SNS]

13일 마더스데이에 시구한 류현진의 어머니 박승순씨(왼쪽 두 번째)와 다저스 선수들 어머니. [사진 다저스 SNS]

류현진의 어머니 박승순씨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 올라와 시구를 했다. 
 
다저스의 간판 타자 코디 벨린저, 포수 오스틴 반스,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 등의 어머니도 함께 올라와 시구를 했다. 벨린저, 반스, 버두고가 각각 어머니와 짝을 이뤄 공을 받았다. 그러나 박씨는 남편 류재천씨가 공을 받았다. 아들 류현진이 이날 선발투수로 내정돼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3일 마더스데이에 시구한 류현진의 어머니 박승순씨와 아버지 류재천씨(오른쪽). [사진 다저스 SNS]

 
박씨는 류현진의 등번호인 99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아들처럼 정확하게 미트를 향해 공을 던졌다. 다저스 구단은 이날 마더스 데이를 맞이해 선수들의 어머니를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마침 류현진이 선발로 나오는 날이었다. 
 
류현진은 최근 '효자의 아이콘'이 됐다. 한국 어버이날이자 박씨의 생일인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등판해 생애 두 번째 완봉승(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거뒀다. 류현진은 경기 후 "어머니 생신날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어미니께 또 선물을 했다. 이날 8이닝 동안 116개를 던져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가 6-0으로 이기면서, 류현진은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경기 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엄마에게 가장 좋은 날 가장 잘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다음 아빠 생신날에도 잘 던져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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