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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야구 | 에릭센만 남은 토트넘 DESK 라인…팬들 “소니 빨리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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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1-28 09:47 조회4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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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델리 알리까지 다치면서 비상이 걸렸다. [AP=연합뉴스]

“한국의 승리는 축하하지만, 소니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22일 열린 2019 아시안컵 축구대회 한국과 바레인의 16강전이 끝난 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팬들이 소셜미디어에 남긴 글이다.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상황에서 토트넘 팬들은 소속팀 에이스 손흥민(27)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하루라도 빨리 돌아오길 바라기에 한국의 승리를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는 분위기다.
 
토트넘은 아시안컵 16강전 상황을 경기 전부터 끝까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했다. 토트넘은 경기 전 손흥민의 별칭인 소니(Sonny)를 언급하면서 “소니가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출전한다. 행운을 빌어, 소니!”라고 전했다. 그러다 경기가 끝난 뒤엔 “소니가 8강에 올랐다”면서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과 함께 메시지를 띄웠다. 하지만 팬들은 “우리는 울고 있다” “토트넘은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영국 언론도 아시안컵에 출전한 손흥민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 선은 “한국의 아시안컵 8강 진출로 토트넘 팬들은 약이 올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 입장에서도 손흥민의 부재 장기화는 절망적”이라고 전했다.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 유력지들도 손흥민의 부재를 언급했다.
 

손흥민의 빠른 복귀를 바라는 토트넘은 아시안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한다. [사진 토트넘 트위터]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컴백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것은 그가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빠진 사이에 소속팀 주축 공격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주 공격수 해리 케인(26)이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왼발목 부상으로 6주가량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이어 21일 풀럼과의 리그 경기에선 델리 알리(23)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역시 6주가량 엔트리에서 빠질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터뜨린 48골 중 31골을 합작한 이른바 ‘D·E·S·K(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 라인에서 에릭센만 남은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순위 싸움뿐만 아니라 25일엔 리그 컵 대회인 카라바오 컵 준결승 2차전 첼시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 차출로 빠진 팀 에이스 손흥민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더 선 등 영국 일부 매체는 아시안컵 경기 일정과 함께 한국이 탈락할 경우 손흥민이 어떤 경기부터 뛸 수 있을지에 대한 시나리오까지 전하고 있다.
 
더 선은 “토트넘 입장에선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최대한 빨리 탈락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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