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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한 은행의 현금자동인출기(ATM) 앞에 시민들이 길게 줄 서 있다. [AP=연합뉴스]“주말 동안 ATM기 앞에 사람들이 평소보다 줄을 길게 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진짜 문제는 루블화 가치가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이번 주부터일 것 같다.”모스크바에 거주하고 있는 오선근 재러한국경제인협회 사무국장이 전해온 현지 상황이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배제라는 ‘금융 핵폭탄’을 맞은 러시아 금융시장이 혼돈의 월요일을 맞았다. ‘금융 고립’ 두려움…
28일 벨라루스 고멜주에서 러시아(왼쪽)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양측이 협상에 나선 건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양국은 회담 의제에서부터 이견을 보여 협상이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AP=연합뉴스]28일(현지시간)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첫 휴전 협상이 5시간 만에 종료됐다. 지난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양측이 마주 앉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타스 통신,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이날 “평화 회담을 종료했다”며 &…
엘리자베스(95) 2세 영국 여왕. [AP=연합뉴스]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95)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인과 영국 국민들이 여왕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고 나섰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의 코로나19 감염 소식이 전해진 뒤 여왕의 쾌차를 기원하는 영국 국민들의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역시 트위터를 통해 "여왕이 코로나19에서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일부 시민들은 여왕이 가료 중인 런던 윈저성 …
지난해 7월 우주 관광 시범 비행에 성공한 리처드 브랜슨(오른쪽 끝). AP=연합뉴스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우주기업 버진 갤럭틱이 1좌석당 약 5억4000만원 가격의 우주 관광 티켓을 판매한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은 버진 갤럭틱이 16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주여행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1좌석당 티켓 가격은 보증금 15만 달러(약 1억8000만원)를 포함해 45만 달러(약 5억4000만원)다.티켓은 1인용, 커플·친구·가족 등 패키지용, 전체 좌석용 등 3가…
수면장애로 한 해 약 70만 명이 병원 문을 두드린다. 스스로 ‘수면에 만족한다’는 한국인은 41%에 불과하다. 요즘엔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수면 패턴이 변한 이들도 부쩍 늘었다. 부족한 수면은 면역 저하를 부르고 능률을 떨어뜨리며 정서적인 문제를 양산한다. 수면무호흡증·우울증·위식도 역류 질환 등이 없는데도 잠을 못 자는 사람의 대다수는 학습된 불면증이다. 뚜렷한 원인 없이 생겨난 불면증으로 잠을 자려고 할 때 각성 상태가 증가해 있는 경향을 보인다. 침실에서 자려는 행동을 취하면 …
영국 런던 외곽 햄프셔의 32만9000파운드(약 5억3000만원)짜리 주택을 집값의 5%인 1만6500파운드(약2663만원)만 지불하고 산 샘과 조지아. 집값의 나머지 95% 중 75%는 주택담보대출로, 20%는 정부의 주택구매지원으로 충당했다. [사진 조지아 코넬]벤과 엘리는 31세에 첫 번째 내 집을 장만했다. 런던 변두리에 있는 방 2개의 작은 플랫(flat)은 41만5000파운드(약 6억7000만원)로 꽤 합리적인 가격이었다. 두 사람 모두 1시간 안에 출퇴근이 가능하다. 영국의 플랫은 한국의 연립주택, 다가구주택, 아파트 …
미국 뉴저지주의 한 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 [로이터=연합뉴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주춤해지자 미국이 마스크를 벗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엄격하게 시행해 온 동북부 3개 주가 7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 명령 해제 계획과 시점을 발표했다.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정점을 찍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면서 생활을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방역 정책을 전환하는…
트위터 로고. AFP=연합뉴스트위터가 지난해 세계 각국 정부로부터 받은 게시물 삭제 요청 건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SNS 게시물에 대한 정부 개입과 사생활 및 표현의 자유에 대한 위협이 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로이터가 인용한 트위터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삭제 요청 95%가 5개국에서 나왔는데, 가장 많은 수가 일본에서 나왔고, 한국은 5번째로 많았다.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6월 트위터가 각국 정부로부터 받은 게시물 삭제 관련 법적 요구는 19만6878개 계정 4만…
[AP=연합뉴스]미국에서 한 남성이 4번째로 복권에 당첨돼 돈방석에 앉게 됐다. 이번 당첨금까지 합하면 그가 받은 총 상금은460만달러(약 54억8596만원)다.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등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알투나에 사는 마이크 루치아노(55)가 지난 1월 6일 100만 달러(약 11억9280만원) 복권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루치아노는 과거에도 1999년 10만달러(약 1억1928만원), 2016년 300만달러(약 35억7660만원), 2020년 50만달러(약 5억9610만원)에 각각 당첨됐다.루치아노는 1999년 받은…
최고 부자 10명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세계 10대 부자들은 하루에 13억 달러(약 1조5000억원)씩 자산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세계에서 1억6300만 명이 빈곤 계층으로 내몰리는 등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됐다.국제구호기구 옥스팜은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어젠다 주간에 앞서 17일 발간한 보고서 ‘죽음을 부르는 불평등’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옥스팜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자산 흐름을 분석한 결과 세계 인구 99%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