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캐나다 한중간에서] 천개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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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문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9-11 12:24 조회2,34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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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문영
인디안들은 죽으면 무덤에 묻히되 영혼은 날아 간다고 믿었다. . 영혼이 바람이 되어 온 세상을 떠돈다고 한다. 실제로 어느 인디안은 죽은 형의 사진을 차안에 갖고 다니며 오늘은 그의 형이 말을 건넸다고 했다. 인디안들은 말을 타고 달리다가도 뒤를 돌아 본다. 영혼이 뒤 쫓아 올지 모른다고 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인디언 무명 시인이 지은 시다. 내 무덤 앞에 서 있지 말아요. 나는 그 안에 없어요. 내 무덤 앞에서 나를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무덤 안에 있지 않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이 되어 마음 껏 하늘을 날고, 당신 옆에서 식사도 하고 더 멀리 곡식이 춤추는 들판을 난 답니다. 나는 바람이어요. 당신이 있는 곳 어디든지 가는 바람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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