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김수미 "신성일, 노출신 막아줘서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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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04 22:00 조회1,29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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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지병으로 별세한 '국민배우' 신성일 씨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6일,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이다. [연합뉴스]
배우 김수미(69)는 1일 오후 방송한 TV조선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 신성일과 같이 출연해 신인 시절 톱스타였던 그에게 도움을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김수미는 "어쩔 줄 몰라 하던 내게 당시 최고 스타이자 상대 배우였던 선생님(신성일)이 나서준 것"이라며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가장 고마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신성일은 "상대하던 배우들이 전부 다 처녀고 신인이었다. 내가 자리를 떠날 때까지만큼은 보호해줬다"며 "내가 보호 안 해주면 보호해 줄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그의 이런 배려는 그의 별세 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보호해줘서 고맙다" "좋은 일 하셨다" 등과 같은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성일처럼 성폭력 위기에 놓인 여성을 보호하는 데 남성이 나설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이날 방송에서 신성일은 김수미 등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 등장해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 방송이 나가고 사흘 뒤인 4일 오전 2시30분 결국 폐암으로 숨을 거뒀다.
김수미는 고인의 빈소를 찾은 후 "더 계실 수 있는데 불과 두 달 전에도 같이 밥을 먹었다"고 울먹거리면서 "하느님이 하늘에서 배우하라고 데려가신 것 같다. 하늘에서도 배우하시길 바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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