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1년 후 촬영해 주세요” 골목식당 홍탁집 사장이 보낸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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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29 22:00 조회95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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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oinsmediacanada.com/data/file/channel/thumb-0_bn65jX3E_244869e1-d0ae-45fa-9b34-5d3ab15ad8f5_600x314.jpg)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유튜버 '강성훈' 영상 캡처]
식당 리뷰 영상을 주로 올리는 유튜버 강성훈은 26일 ‘제가 골목식당 홍탁집 영상을 올리지 않는 이유’라는 영상을 통해 그가 사장으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강성훈은 “골목식당 홍탁집 다녀온 걸 아는데 왜 영상을 올리지 않느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 이렇게 영상을 올린다”며 “닭곰탕은 재료 소진으로 인해 맛볼 수 없었고, 닭볶음탕만 맛봤다. 이후 사장님께서 이러한 문자를 보내셨다”고 밝혔다.
[사진 유튜버 '강성훈' 영상 캡처]
이에 강성훈은 “저도 고민 많이 하고 있다. 포방터시장만 5회째 방문했고, 신메뉴 닭곰탕은 아직 먹어보지도 못했다”며 “사장님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요청 때문에 또다시 찾아간 것도 사실이다. 이미 다녀간 유튜버 분들은 (영상) 다 올릴 텐데 저한테만 이런 얘기 하시는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러자 홍탁집 사장은 “유튜브 올리신 분들은 추후에 말씀드려 내려달라고 하겠다”며 “사실 제가 댓글 때문에 우울증도 온 것 같다. 방송 외적으로 개인방송 하시는 분에게 죄송하지만 아직은 촬영하고 평가받을 시기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강성훈은 “고민해봤지만 결국 포방터시장 홍탁집 영상은 올리지 않겠다”며 “일 년 후쯤 제가 미리 찍어놨던 영상을 합해 더 좋은 영상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탁집 사장을 향해 “댓글 때문에 상처받았다고 하니 형으로서 한마디 드리자면 사람은 쉽게 안 변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환경이 바뀌면 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사람은 분명히 바뀐다. 많은 분의 염려와 걱정을 이겨내시고 꼭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강성훈은 중앙일보에도 “기존 구독자들에게 답변하고자 영상을 제작하게 됐는데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지는 몰랐다”며 “홍탁집 사장이 상처받지 않게 조심스럽게 다뤄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이후 홍탁집 사장은 ‘본인은 1년 안에 나태해질 경우 백종원 대표님이 저희 가게를 위해 지불해주신 모든 비용의 5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변상할 것을 약속드린다’는 각서를 내놓고 영업하고 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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