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VVIP에게 눈 함몰될 정도로 맞은 여성…경찰 신고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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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3-22 22:00 조회1,22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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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작가는 20일 KBS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해 강남 클럽 취재 당시 목격담을 전했다. 주 작가는 강남 클럽을 취재해 『메이드 인 강남』이라는 소설을 펴냈다. 주 작가는 "클럽 안에는 의외로 화장실이 많다"며 "VVIP 남성이 여성에게 물뽕을 탄 술을 마시게 하고 화장실 안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려고 했다. VVIP가 성폭행을 하려는데 정신을 차리게 된 여성이 저항을 하자 눈이 함몰될 정도로 강한 폭행을 했다"고 밝혔다.
VVIP의 신원에 대해선 "관계자에 의해서 '초고액 연봉자다, 미국 시민권자다'라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주 작가는 "경찰이 신고를 받고 왔지만, 피해자 진술을 듣거나 CCTV 확인 작업을 하지 않고 문 앞에서 클럽 관계자들의 진술을 듣고 돌아가는 것을 목격했다"며 "그래서 너무 다급한 나머지 119 호출을 했더니 들어와서 (피해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주 작가는 주류를 운반하는 설비기사나 속칭 '콜카'라고 불리는 성매매와 성매수 남성들을 운반하는 운전기사 일을 하면서 취재를 했다고 한다.
주 작가는 "'버닝썬 사건'으로 GHB라는 물뽕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 필로폰·엑스타시·케타민 등이 언급되는 것을 목격했다"며 "그러나 어떻게 유통이 되고 조달되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주 작가는 운전기사 일을 하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VVIP를 2명 정도 목격했다며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흐름으로 추정하면 (범죄행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놀라야 할 상황이 아니다, 우리가 숨기고 싶거나 들여다보고 싶지 않은 현실의 민낯"이라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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