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주말 추천작]아내가 죽은 뒤 인생 막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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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4-12 22:00 조회1,2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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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oinsmediacanada.com/data/file/channel/0_4z0CETUk_2a7d3f8d-172e-4996-9b89-fe2df8765424.jpg)
토니는 아내가 암으로 죽은 후 주변 사람들에게 못되게 굴며 막살기로 결심한다. [사진 넷플릭스]
출연 리키 저베이스(토니 역), 톰 배스든(맷 역), 만딥 딜론(샌디 역), 애슐리 옌센(엠마 역)
제작 리키 저베이스
관람등급 19세 이상
관람방법 넷플릭스
평점 IMDb 8.5, 로튼토마토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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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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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에게 추천
-‘적당히’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고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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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에게 비추천
-원색적 언어폭력에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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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지만 충분하다
애프터 라이프(원제)는 좀 다른 방식의 드라마다. 허름한 영국의 어느 시골 동네가 드라마의 무대이고, 토니의 직장인 탬버리 가제트 신문사, 토니 아버지가 있는 요양원, 매일 토니가 걷는 출근길 정도가 등장하는 배경의 전부다. 만나는 사람도, 새로운 사건도 별게 없다. 따분하기 딱 좋은 조건을 갖췄지만 의외로 드라마는 재밌다. 토니의 드립과 기행은 생각 없이 웃게 하고, 마지막엔 비겁하게도(?) 살짝 찡하게 만든다. 30분짜리 에피소드 6편으로 구성된 짧은 드라마에서 이 정도 줬으면, ‘줄건 다 줬다’ 해도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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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베이스의 눈부신 개인기
「
」
딱히 스포일러랄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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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새로운 사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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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없던 샌디의 한방
그러나 막판 묵직한 한방을 선사한다. 신문사에 단골로 찾아와 자기 이야기를 기사로 써달라는 악성 민원인 브라이언을 만나면서다. 브라이언은 아내와 7년 전 사별한 후 바퀴벌레와 쓰레기 더미 속에 사는 모습을 1면에 내달라고 한다. 토니는 포기하지만, 샌디는 브라이언의 상처와 내면을 생생히 기사로 적어낸다. 이 기사를 살펴본 토니의 눈이 반짝거린다. 골칫덩이도 사연 있는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후배한테 큰 깨달음을 얻은 것처럼.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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