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2억 달러 흥행 거둔 반려견 환생 영화, 개 배우 캐스팅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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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25 22:00 조회1,4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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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일리 어게인' 한 장면. [사진 씨나몬 홈초이스]
원작은 미국 작가 W 브루스 카메론이 키우던 개를 잃고 힘들어하던 여자 친구를 위로하기 위해 쓴 동명 소설. 9년 전 미국판 충견 영화 ‘하치 이야기’로 눈물 쏙 뺀 라세 할스트롬 감독(‘길버트 그레이프’ ‘초콜릿’)이 동물 트레이너 마크 포브스와 함께 미국·일본을 뒤져 발굴한 강아지들의 4견4색 매력과 뒷얘기를 전한다.
천진난만 충견 ‘베일리’
레드 리트리버 '베일리'. [사진 씨나몬 홈초이스]
“특정 종의 개를 찾는 일은 절대 쉽지 않았다. 인터넷으로 유기견 보호소를 먼저 확인해, 한 달에 걸쳐 후보군을 발견했다. 베일리 캐스팅이 가장 오래 걸렸는데, 다행히 참을성 많고 외모도 어울리는 레드 리트리버를 만날 수 있었다.”(트레이너 마크 포브스)
천재 경찰견 ‘엘리’
베일리가 환생한 암컷 셰퍼드 '엘리'. [사진 씨나몬 홈초이스]
“연기 훈련에서 관건은 개들이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도록 먼저 신뢰를 쌓는 일이었다. 할스트롬 감독은 개들이 자연스레 즉흥연기를 할 수 있도록 지켜봤다.”(마크 포브스)
먹보 귀요미 ‘티노’
"엄마, 한 입만?" 웰시 코기 '티노'의 이 눈빛엔 당해낼 재간이 없다. [사진 씨나몬 홈초이스]
“개의 시점으로 소설을 쓰려고 오랫동안 개들을 관찰했다. 개들은 사춘기 청소년보다 종잡을 수 없다. 복잡하게 생각지 않기 때문에 40~50개 어휘 안에서 개의 속마음을 묘사했다.”(원작자 W 브루스 카메론)
견생역전 혼종견 ‘버디’
베일리의 네 번째 견생, 혼종견 '버디'. [사진 씨나몬 홈초이스]
“본명은 ‘볼트’로 일본의 한 동물원 출신이다. 호주 셰퍼드가 세인트 버나드 우리의 담장을 넘어 하룻밤을 보낸 후 태어났지만, 동물원은 순종이 아니라며 기르길 원치 않았다. 우리가 볼트와 함께 형제인 ‘루이스’, ‘헤나’까지 데려왔다.”(마크 포브스)
영화를 본 이들 사이에선 “많이 울었다”“반려견을 먼저 보낸 사람에겐 큰 위안”같은 호평이 많다. 반면 반려견이 인간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으로 묘사된 부분들이 “감상적”이란 비판도 있다. 현재 제작을 진행 중인 속편 ‘어 독스 저니(A Dog's Journey)’에는 MBC 예능프로 ‘나 혼자 산다’로도 친근한 가수 겸 배우 헨리가 캐스팅됐다.
영화 '베일리 어게인' 한 장면. [사진 씨나몬 홈초이스]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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