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 "담배 피우고 XX 욕설에···" 안희연, EXID 벗고 멘붕 온 까닭
페이지 정보
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4-25 03:00 조회1,268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4/24/3da8a6cf-7782-4015-9cd1-6bd0686f694b.jpg)
15일 개봉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걸그룹 EXID 출신 배우 안희연(하니)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사진 리틀빅픽처스]
'어른들은 몰라요'서 가출 10대 변신
걸그룹 EXID에서 첫 스크린 주연
"틀린 것 없는 영화 현장 좋았죠"
주영은 동갑내기 임산부 세진(이유미)의 낙태를 도우려고 길에서 만난 오토바이족들과 어울린다. 이환 감독은 전작 ‘박화영’에서 가출한 10대들의 먹이사슬을 가혹하게 그린 데 이어 이번에도 청소년의 자해, 폭력 장면을 ‘청소년 관람불가’ 수위로 묘사했다. 담배 피우고 욕하는 안희연의 모습도 낯설기만 하다. 특별출연한 영화 ‘국가대표2’(2016)를 빼면 사실상 연기 데뷔작이다. 지난해 바텐더로 나온 웹드라마 ‘엑스엑스(XX)’와 게임 속 세상에 뛰어든 단막극 ‘시네마틱 드라마 SF8-하얀 까마귀’ 모두 이 영화 이후에 출연했다.
"내 안의 뭔가 끄집어 내주지 않을까"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로 첫 스크린 주연에 나선 걸그룹 'EXID' 출신 배우 안희연(하니)을 8일 삼청동 카페에서 만났다. [사진 리틀빅픽처스]
“‘죄송하지만 연기한 적 없습니다. 감사하지만, 혼자 출연 여부를 결정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그랬더니 감독님이 보자더군요. 만났는데 대화가 잘 통하는 거예요. 이 사람이라면 내 안의 뭔가를 끄집어 내줄 수 있지 않을까.”
“걸음걸이가 씩씩하다. 당신이 해주면 멋있는 주영이 나올 것 같다”는 이 감독의 말도 좋았다고 그는 돌이켰다. “‘박화영’을 보고 두 번째 만났을 때 앞으로 뭘 할지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세상에 좋은 영향을 주면 좋겠다, 이 영화도 그쪽 방향이 맞냐고 물었더니 감독님이 ‘나도 그런 꿈이 있다’고 했다. 다음날부터 2개월 정도 워크숍을 했다”고 말했다.
- 영화 수위가 센데 힘든 적은 없었나.
"자유롭고 존중…오답이 없다는 게 좋았죠"
'어른들은 몰라요' 한 장면. 가운데 초록색 염색남성이 극중 오토바이족 재필 역할을 겸한 이환 감독, 그 오른쪽이 배우 이유미가 연기한 10대 임산부 세진이다. [사진 리틀빅픽처스]
- 그전까진 자유롭지 못했나.
- 20대 후반에 10대를 연기했는데.
- 욕설‧담배 연기는 쉽지 않았다고.
"살면서 무너져도 괜찮다는 것 배웠죠"
세진과 주영은 거리에서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간다. [사진 리틀빅픽처스]
- 주영의 후반 감정신에 대해 이 감독이 극찬하던데.
-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노골적인 자해 묘사로 시작된다. 어른들의 무책임과 극단적인 폭력을 고스란히 감내해야 하는 10대 주인공을 그린다는 점에서 불편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연기하며 '안희연'에 대해 배우고 발견
안희연이 '하니'란 예명으로 활동해온 걸그룹 'EXID'. [중앙포토]
- 스스로는 어떤 어른인가.
-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데.
- 배우이자 가수로서 다음 행보는 뭘까.
- 이젠 한 카페에 30분 이상 앉아있을 수 있나.
나원정 기자 na.wonjeong@joongang.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