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경희대 6위, 서울시립대 9위…두계단씩 뛴 두 대학에 톱10 요동 [2023 대학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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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1-20 09:16 조회3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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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joinsmedia.sfo2.digitaloceanspaces.com/channel/408249651_zgpt1VT8_7ff50f72b35ce574be7e120ea400ff66b7bb6894.png)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2023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서울대가 8년 연속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립대는 9위로 1994년 평가 시작 이후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전북대는 지난해보다 다섯 계단 오른 19위로 비수도권 대학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에 이어 연세대(서울)·성균관대·한양대(서울)·고려대(서울)가 지난해와 같은 2~5위다. 1위인 서울대와 3위인 성균관대의 점수 차이가 지난해보다 5점 줄며 최상위권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중앙일보 대학평가는 올해 국내 주요 대학 53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이 중에서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의학·예체능 중 4개 계열 이상을 보유한 46개 대학이 종합평가 대상이다. KAIST와 포스텍 등은 종합평가에서 제외된다. 종합평가는 교수연구·교육여건·학생교육·평판도 4개 부문의 33개 지표로 평가했다.
![김영옥 기자](https://joinsmedia.sfo2.digitaloceanspaces.com/channel/408249651_pENutvmJ_f4858958cb0e807881bbe8eedfc90f3d1614d549.png)
김영옥 기자
이번 평가에서는 학령인구 감소·재정난 악화 등 대학 안팎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대학 특성을 강점으로 활용한 학교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1990년대 후반만 해도 20~30위권에 머물던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11위에 이어 올해 두 계단 오르며 10위권 안에 들었다. ‘서울시 공립대학’의 정체성을 살려 도시행정·개발 분야 경쟁력을 끌어올린 덕이다. 지난해 서울시립대의 외부 연구비는 전년 대비 약 62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40%(24억원)를 도시학 분야에서 확보했다. 정연두 서울시립대 연구처장은 “개발도상국도 시립대에 찾아와 직접 도시 개발 연구·교육 방법을 전수 받고 간다”고 했다.
![서울시립대 전경. 사진 서울시립대](https://joinsmedia.sfo2.digitaloceanspaces.com/channel/408249651_WsbvNdK6_306dff0fa3ef6ca9544869834c40978cc9f5f089.png)
서울시립대 전경. 사진 서울시립대
전북대는 종합평가 19위로 비수도권 대학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연구 활동을 대학에서 적극 지원한 결과다. 지난 5월 전북대는 2차전지, 탄소복합소재 등 지역 특화 산업을 운영하는 기업과 손잡고 융합연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향후 10년간 200억원을 지역기업·대학 융합연구에 투입한다. 전북대는 올해 정부가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도 선정됐다. 백기태 전북대 기획처장은 “지역산업과 연관된 연구 진흥 프로그램을 더 활발하게 운영해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경희대는 강점인 글로벌 경쟁력을 더 강화해 지난해보다 두 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 외국인 학생 비율이 평가 대상 대학 중 가장 많다. 학부 재학생 2만5960명 중 2971명(11%)이 외국인 학생이다. 그럼에도 최근 3년간 외국학생 중도포기율은 4.3%로 낮다. 외국인 유치 뿐 아니라 관리도 잘 하고 있다는 의미다. 정종필 경희대 기획조정처장은 “유학생에게 다양한 학업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연세대 현장실습 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연습장' 메인 페이지. 사진 연세대](https://joinsmedia.sfo2.digitaloceanspaces.com/channel/408249651_AaDYRbrV_1447d5b9cfac95735feadb0a229109a6c6644e20.png)
연세대 현장실습 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연습장' 메인 페이지. 사진 연세대
지난해에 이어 2위인 연세대(서울)는 1위 서울대와의 격차를 더 좁혔다. 특히 현장실습 학생 수가 2021년 74명에서 지난해 301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하며 종합 점수가 상승했다. 대학의 창업 지원 순위도 평가 대상 대학 중 3위다. 연세대는 현장실습 독려를 위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학생 진로를 지원하고 있다.
인하대(15위)와 국민대(16위)는 각각 지난해보다 2계단 상승했다.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전북대 뒤를 이어 부산대(22위), 경북대(23위) 순이었다.
대학평가팀=이후연·이가람·김서원 기자, 김찬호·이주형·홍세린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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