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러시아 달 착륙선, 달 궤도 진입…시스템 정상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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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8-16 09:37 조회33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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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루나-25호를 실은 소유즈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 AFP=연합뉴스
러시아가 발사한 무인 달 착륙선이 달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는 달 착륙선 ‘루나-25’호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통신 연결도 안정적이라고 발표했다.
루나-25는 달 궤도를 약 5일 동안 돌다가 오는 21일 달 남극에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11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루나-25를 소유즈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루나-25는 약 1년 동안 달에 머물면서 토양을 채취해 분석하거나 달의 내부 구조를 연구하고, 자원을 탐사한다.
루나-25에는 착륙 로켓과 추진제 탱크, 태양 전지판, 컴퓨터, 달 표본을 채취할 수 있는 로봇 팔과 표본을 조사할 수 있는 장비가 포함돼 있다.
러시아의 이번 달 탐사는 지난 1976년 이후 47년 만이다.
당초 로스코스모스는 유럽우주청(ESA)과 루나-25를 비롯해 루나-26, 루나-27, 엑소마스 로버 등의 프로젝트에서 협력할 계획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단된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14일 인도가 발사한 달 착륙선 찬드라얀-3호도 러시아의 루나-25와 비슷한 시점에 달 남극에 착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양국의 착륙 지점이 달라 서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작다.
앞서 인도는 지난 2019년 9월 찬드라얀-2호를 발사해 달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교신이 끊겨 달 착륙에는 실패했다.
각국이 달 남극에 주목하는 이유는 지난 2008년 인도의 첫 달 궤도 탐사선 찬드라얀-1호의 사진에서 물과 얼음층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만약 달 표면에 물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이곳에 사람이 거주하거나, 화성 유인 탐사를 위한 전진 기지를 설립할 수도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2025년 달로 사람을 태워 보내는 아르테미스 3호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임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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