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봉준호 '기생충' 차기작, '배트맨' 로버트 패틴슨과 복제인간 SF 영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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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1-20 10:26 조회92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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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차기작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 워너브러더스와 복제인간 소재 SF 영화를 만든다고 19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현지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제목 미정의 이 영화는 올해 출간될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7』이 토대다. 올해 출시될 새 ‘배트맨’ 영화 스타인 영국 출신 배우 로버트 패틴슨(‘트와일라잇’ ‘테넷’)이 주연을 논의 중이다.
‘미키7’은 얼음 세상 니플하임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파견된 원정대의 복제인간 미키7이 주인공. 소모품 대원인 미키7은 인간 동료들을 대신해 위험한 일을 도맡다 사망할 경우 새 육체에 기억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임무를 이어간다. 소설은 미키7이 자신과 같은 복제인간 미키8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식을 처음 보도한 현지 매체 ‘데드라인’은 원작자 애슈턴이 지난해 말 자신의 미출간 원고를 봉 감독에게 선물했고 봉 감독이 관심을 가지면서 캐스팅까지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봉 감독이 물망에 오른 여러 30대 배우들을 만난 가운데 패틴슨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다. 또 데드라인은 소식통을 인용해 “영화는 소설에 영감을 받을 것이지만 봉 감독의 전작들을 고려할 때 그의 버전(영화)이 궁극적으로 소설과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20일 오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봉 감독의 신작에 대해 “본사에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봉 감독이 ‘기생충’으로 비영어 영화 최초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만큼 현지에선 신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기생충’은 봉 감독과 ‘돈 룩 업’ 아담 맥케이 감독이 손잡고 HBO 시리즈로도 제작 중이다.
나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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