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오늘은 굽지 마세요…고소하고 달큰한 삼겹살 알배추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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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3-10 16:09 조회83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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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을수록 달큰한 알배추는 쌈 채소로 즐겨 먹는데요. 오늘은 조금 색다르게 삼겹살과 함께 쪄내는 요리를 소개할게요. 알배추의 단맛과 삼겹살의 담백함이 어우러진 메뉴로, 주로 건강하게 차려 먹고 싶을 때 자주 만들어요. 가수 정재형과 배우 한선화가 방송에 나와 소개하며 알려진 메뉴인데요. 안주로도, 그리고 일품 반찬으로도 어느 자리에나 잘 어울리는 메뉴예요.
주재료는 알배추와 삼겹살로 간단합니다. 먼저 알배추는한 통으로 성인 두세명이 넉넉히 먹을 수 있는데요. 100g당 약 12kcal로 칼로리는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요. 추가로 숙주나물이나 팽이버섯 등 냉장고 속 남은 채소들을 넣어 함께 쪄도 좋아요. 냄비에서 짧은 시간, 쪄내는 요리다 보니 재료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준비된 알배추와 삼겹살을 켜켜이 쌓아 올린 후 물이나 술을 약간 넣고 쪄내면 완성되는데요. 다만, 알배추와 삼겹살을 쌓을 때, 중간중간 소금과 후추를 뿌려주세요. 알배추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쌓은 후, 뚜껑을 잘 덮어주세요. 익는 동안 알배추의 숨이 죽으면서 부피가 줄어들거든요. 삼겹살 알배추찜의 맛의 한끗 차이는 소스에 있어요. 매콤한 칠리소스나 참깨 소스도 잘 어울리지만, 간장과 레몬즙, 꿀을 섞어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레몬 간장 소스를 추천합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감추지 않으면서 느끼함을 잡아주거든요.
“물 대신 소주나 청하, 혹은 남은 화이트와인을 사용해 보세요. 냄비에 재료를 넣을 땐 물이 아주 조금만 들어가기 때문에 먼저 알배추를 바닥에 깔아줘야 타지 않아요. 중불에 올려 한번 끓이고 뚜껑을 열어 조금 더 가열하면서 남은 알코올을 날려주세요.”
재료 준비
재료(2인분) 삼겹살 250g, 알배추 반통(약 450g), 청양고추 1개, 소주 250mL, 소금 1/2큰술, 후추 1/2큰술, 쪽파 약간
레몬 간장 소스: 간장 4큰술, 레몬즙 4큰술, 꿀 3큰술, 물 4.5큰술
만드는 법
1. 알배추는 밑동을 3㎝ 정도 칼로 잘라낸 뒤 잎을 분리하고 흐르는 물에 두 세번 씻은 뒤 물기를 빼 둔다.
2. 알배추와 삼겹살은 한입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3. 냄비에 알배추를 가장 밑바닥에 깔고 그 위에 삼겹살을 차곡차곡 올린다. 층마다 소금과 후추를 고루 뿌린다. 이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한 뒤 마지막에는 마늘과 청양고추를 올린다.
4. 마지막으로 소주를 냄비에 붓고 뚜껑을 닫은 뒤 중불에 10분간 끓인다. 10분이 지나면 뚜껑을 열고 중약불로 불을 줄인 뒤 5분 정도 더 끓여내 남은 알코올을 날린다.
5. 간장·레몬즙·꿀·물(또는 술)을 넣고 잘 섞어 소스를 완성한다. 레몬즙이 없을 경우 식초로 대신한다.
신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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