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초·중·고교생 2년 뒤 500만명 붕괴…올해 초등교 27곳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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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2-12 09:47 조회19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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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인 2026년 전국 초·중·고 학생 수가 500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초등학교 1학년은 올해 40만명 선이 무너진 데 이어 2년 후엔 20만명 대로 내려앉는다.
![지난해 12월 경기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뉴스1](https://joinsmedia.sfo2.digitaloceanspaces.com/channel/1119352814_oQFLbvR5_ae8a022fc4867ee47a72d871babcfe7c7c822ad4.png)
지난해 12월 경기 화성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아이들이 등교하고 있다. 뉴스1
학령인구 절벽…5년 내 초·중·고교생 85만명 줄어든다
12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4년~2029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초·중·고 학생 수는 513만1218명이다. 이는 내년 501만6128명, 2026년 483만3026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2029년에는 427만5022명까지 내려앉는다. 5년 간 85만명이 감소하는 것이다.
초등학교 입학생은 앞으로 더 가파르게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의 초1 학생 수는 40만1752명이었다. 올해는 40만 명대가 무너진 34만7950명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31만9935명, 2026년에는 29만686명으로 추산된다.
![차준홍 기자](https://joinsmedia.sfo2.digitaloceanspaces.com/channel/1119352814_TKSZImbp_9e5dfddeea2016952bbed34ee490768fbbe2b885.png)
차준홍 기자
전체 초등학생 수도 감소세다. 올해 248만1248명에서 내년 232만9381명으로 줄어든 이후 2026년 219만4987명, 2027년 204만1781명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4년 후인 2028년엔 187만580명으로 100만명대에 진입한다. 2029년엔 172만9805명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올해보다 30% 넘게 감소한 것이다.
교원은 줄고, 문 닫는 학교 늘어난다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맞춰 올해 공립 초·중·고 교원 정원을 4000명 이상 줄이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교육행정기관 및 공립의 각급 학교에 두는 국가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쳤다.
이에 따르면 공립 초등학교 교원 정원을 2124명(14만8683명→14만6559명), 중·고등학교 교원 정원을 2172명(14만881명→13만8709명) 줄인다. 감축 폭은 2022년(1089명)과 지난해(3401명)에 이어 커지는 추세다.
![지난달 3일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에 폐쇄 안내문이 붙은 모습. 뉴스1](https://joinsmedia.sfo2.digitaloceanspaces.com/channel/1119352814_AaYJci6j_08893c564d84d224b6c430ee57a1c86bb29e265c.png)
지난달 3일 서울 광진구 화양초등학교에 폐쇄 안내문이 붙은 모습. 뉴스1
저출산이 계속되면서 문 닫는 학교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인구 감소가 가파른 비수도권 지역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17개 시도교육청이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폐교 예정인 초등학교는 전국에 총 27개교다. 지난해(19개교)보다 1.4배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북(7개교)과 경북(6개교), 전남(5개교) 순으로 많았다.
인구가 많은 대도시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서울의 취학 대상 아동은 5만9492명으로 지난해(6만6324명)보다 10.3% 감소했다. 취학 대상이 5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3~4월에 통‧폐합 대상 학교를 안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학교와 학생·학부모 등이 미리 대비하라는 취지다.
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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